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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정이와 쓰성의 해어짐에 대해..
게시물ID : drama_670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푸른거인
추천 : 6
조회수 : 1357회
댓글수 : 8개
등록시간 : 2013/12/23 14:29:38
여기 글 읽다 보니 재미있는게 나정이가 칠봉이와 바람펴서 파혼을 한 것 처럼 되어 있군요. 
그것도 아니라면 나정이의 일방적인 파혼처럼 이야기 하네요. 
파혼파혼이야기 하는데.. 그때 나정이가 쓰성한테 부탁했던 것은 파혼이 아니라 결혼식을 미루는 
행동입니다. 이는 집안사정과 밀접하게 관계가 있는 거고 혼자만의 이유로 결혼식을 미룬게 아니죠 

파혼이란 일반적으로 결혼을 안하겠다는 전제가 들어가야만 파혼이라고 생각합니다. 

정확하게 파혼이 아니라 결혼을 미룬겁니다. 그게 포인트죠. 근데 다들 파혼이라고 하니 조금 당황스럽네요. 

여기서 두사람의 해어짐에 나정이의 잘못이 크지만 쓰성의 잘못도 그리 작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먼져 두사람의 지난 2년을 그려지는 장면 보면 나중에 쓰성이 자신의 핸드폰을 잃어버려 전화를 못받는 작면이 

나오죠. 그리고 나중엔 잘때 전화기를 꺼놓기까지 합니다. 그렇게 엇갈린 서로와의 통화에서 

서로에 대한 배려심이 조금씩 약해진거라 생각합니다. 나정이의 나레이션에서 

'헤어지지 않은체 헤어졌다' 이말은 서로 누구도 아직 해어졌다는 말을 한게 아니라는 겁니다. 

솔직히 여기서 쓰성이 성의 있게 나정이를 다시 잡는다면 제 생각엔 나정이는 다시 쓰성에게 마음을 열 수 있습니다. 

하지만 결혼까지 약속하고 자신만을 사랑할 것 같은 사람이 전화도 없고 연락도 끊었다면 과연 

다시 연락할 용기가 날까요..? 전 저 상황에 먼져 전화를 할 여자는 없다고 봅니다. 

어찌보면 미련하고 바보 같지요. 어쩌면 나정이는 두려운 것일지도 모르죠 2년이란 시간을 기다리게 한 것

그리고 쓰성이 내가 아닌 다른 누군가가 이미 옆에 있을지도 모른다는 그런 두러움이 있을지도 모릅니다. 

그리고 분명 연예의 리드는 쓰성이 하였습니다. 지속적은 아니더라도 가끔이라도 쓰성이 사랑한다는 표현을 했다면 

그것이 해어짐으로 이어질까요.. ? 반대로 나정이 짝사랑 하듯 계속 매달려야만 했던 것일까요? 

여기서 작가의 의도는 누구도 잘못하지 않은 상처는 받았지만 여전히 미련이 남는 사랑과 해어짐을 담으려고 했던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전 결혼한지 3년차인 남자인 입장으로써 제가 생각하는 여성은 그 어떤 여성도 

지속적인 사랑이라는 밥을 주어야만 살아 갈 수 있고 그 사랑을 매일 확인함으로써 사랑을 유지할 수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매일 사랑한다는 표현을 하고 말을 하지요. 그렇기 때문에 저 두사람의 해어짐은 당연한 것이고 

그것은 누구의 탓도 아닌 시대의 환경의 탓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전 쓰성과 나정이 처음 사귈때부터 분명 해어질꺼라 생각했습니다. 그이유는.. 저렇게 친구처럼 남매처런 지내던 

사이가 아무런 장애물 없이 결혼하고 잘사는걸 본적이 없네요. 꼭 한번쯤 해어지더군요 

싸워서 해어지기도 하고 집안일로 해어지기도 하고 때론 군대 때문에 해어지기도 하던군요. 

근데 신기하겐 저런사람이 다시 만나면 신기하게 꼭 결혼하더군요.. 

어찌 되었든 나정을 욕하시는 분들 좀더 너그럽게 봐주세요.. 여러분이 이야기하는 파혼을 당한 것이 쓰성이던 나정이든 

그것은 결국 서로의 잘못이니깐요. 

회사에서.. 쓰다보니 두서가 없네요.. 

좋아하던 응사에 대해 말이 많은건 좋으나 애정을 갔고 조금은 너그럽게 봐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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