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중에서 수감자들이 입는 죄수복은 파란색이었잖아요?
근데 마지막 장면 송우석 변호사가 선 법정에선 송변호사는 흰색 옷을 입고 있는 채로, 그 뒤로는 호명하는 사람들이 일어났죠.
전 이 장면이 오늘날에도 두가지를 의미할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하나는 흰색 옷이 수의를 의미할 수 있다는 것. 지금 세상을 뜨고 없는 노무현의 유지를 이어가는 사람이 이렇게 많다는 거죠.
그리고 또 하나는 "누가 이 사람(노무현) 을 변호하는가" 라고 호명했을 때,
그 서슬 퍼렇던 공안 정국에서도 그의 지지자들이 두려움이나 부끄러움 없이 "내가 저 사람의 변호인이다" 라는 듯이 "예" 하고 일어났다는 점입니다.
아무튼 오늘 영화 보고왔는데 정치인 노무현을 배제하더라도 정말 잘 만든 영화같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