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첫 성탄절을 앞두고 내 영원한 사랑 XX 에게 보내는 편지
내가 존재하는 목적은 단 한 사람에게 필요한 사람이 되기 위해서 이다.
나에게 그 단 한 사람은 오로지 여보 뿐이야
지금 우리는 2013년이 지나가는 아름다운 계절에 서로 마주하며 손을 마주 잡고 서로 같은 곳을 바라보며 서있어
지난 한해 뿐 아니라
우리가 서로 알아오고, 서로 대화하며 지내온 시간보다
앞으로 우리가 서로를 아껴주며 믿고 사랑할 시간이 영원하면 좋겠어
지금까지 지내오면서 생겼던 서로에 대한 행복한 기억과 아름다운 느낌들은
서로의 가슴에 깊이 새겨두자
지금까지 지내오면서 생겼던 서로에 대한 나쁜 생각들은
지나가는 2013년에게 남겨두고 오자
지금까지 지내왔던 행복한 시간을 서로의 양손 가득 품에 품고
앞으로 걸어가자
성급한 마음으로 서둘러 뛰어가면 넘어질 위험이 있어
걱정은 하지마
혹여나 서둘러 뛰어가다가 넘어지게 되더라도 내가 넘어지지 않게 잡아줄게
든든한 버팀목 보다는
5월에 불어오는 꽃 향기와 풀내음을 가득 품은 바람처럼
항상 너의 곁에서 평화로운 느낌을 주는 사람이 될게
사랑해
행복하자
메리크리마스
2014년 12월 24일 화요일
라고 써서 성탄절에 주려구요
행복한 성탄절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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