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검한 새벽과 함께 너를 보낸다.
내가 좋아했었고, 나만 좋아했을지 몰라도 말이지만, 너는 나의 사랑을 먹은 아이였다.
하지만 세상의 인연은 모두 해피엔딩은 아니기에 누군가의 새드엔딩이 필요하기에 나는 새드엔딩을 맡기로 했다.
슬픈 끝이라고 하지만, 시간은 모든 것을 해결해 주었고 이제 인생의 산 아래에서 다른 산을 바라보며 너를, 나의 감정을 모두 보내준다.
우리가 어떻게 어긋낫는지는 이제 중요치않다. 나는 그저, 너라는 존재를 기억하겠다.
잘가시오. 그대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