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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은 소중한 것일까?
게시물ID : phil_784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맛있는볶음밥
추천 : 2
조회수 : 605회
댓글수 : 9개
등록시간 : 2013/12/26 23:14:51

어그로성 제목일 수도 있어 죄송합니다.;; 

자살 관련 글을 읽고 생각해보다가 '생명의 소중함'이라는 것에 대해 생각이 전이되었는데
위험한 생각일 수도 있지만 
'정말 생명은 소중한 것일까?'라는 고민에 빠져들었습니다.

'생명은 소중한 것이다.'라는 명제는 '인간의 생명은 소중한 것이다.'에서 확장된 것이라고 생각하는데요

가족 혹은 주변의 친구, 이웃이 죽음 -> 잘 알고 지내던 이와의 영원한 이별, 죽은 이의 죽음에 이르는 과정에 대한 내면화 
잘 알지 못하던 자의 죽음 -> 피, 고통, 사고 등의 이야기를 들으며 자신에게 대입 혹은 그 생각 자체로 죽음에 대한 공포
피 지배층의 죽음 -> 국가, 지배층의 입장에서 생산력 저하

이런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추가적으로 '종교 혹은 사회의 죽음과 자살에 대한 교육과 이미지', '시신을 봄으로써 느끼는 혐오감' 이나 '유사한 유전자가 줄어드는 것으로 자기 유전자 확산의 제한' 등도 생각이 났습니다.

여기에 이어서 
'동물이나 식물이 죽는 것에서 인간의 죽음이 연상되며 느끼는 고통과 공포'와
'동 식물이 느끼는 고통이나 죽음보며 머리 속에서 그와 유사한 감각을 느끼는 것'이 합쳐지면서
인간의 죽음 뿐만 아니라 동, 식물의 죽음 역시 괴로운 것이 되고 이에대한 생각에 발전해 '생명의 소중함'이 되지 않았을까..하는데 

즉 '타인이나 동식물의 죽음이 자신에게 해가 되기 때문에 인간은 '생명은 소중하다.'라는 명제를 발전시켰을 것이다.'라는 생각입니다.

여기에 대한 보충으로 
-해충 등, 해로운 동식물이나 본인의 생명이 위협당할 때는 직접적인 손해가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죽이는 행동과 결과에 대해 덜 괴로워 하는 듯 합니다.
-피, 고통이 연상되지 않거나 인간과 유사하지 않을 수록 죽이는 행동과 결과에 대해 덜 괴로워 하는 듯 합니다.
가 있습니다.

스스로 생각하면서도 너무 이해타산적이고 딱딱하고 우울하며 슬픈 느낌이 들었는데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왜 생명은 소중한 것일까요?


+ 혹시나 이 글이 '자살 유도'나 '살생 유도'가 된다고 생각하신다면 댓글로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즉시 삭제할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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