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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들에게...
게시물ID : gomin_95444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ZmltZ
추천 : 0
조회수 : 333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3/12/27 19:10:28
엄마에게...
엄마는 나를 가장 신뢰하고...아끼고..좋아하는건 알겠는데
가끔 머리때리는거 정말 기뿐나뻐...
맞을때마다 서럽고 울고싶어. 제발 때리지마...
나도 군대갔다왔고 남자지만... 서럽단말이야..ㅠㅠ

아빠에게..
제발 한번말하면 귀기울여서 들어줘... 제발
똑같은거 두번세번말하고 하지말고...
그리고 무조건 부르지마...
컴퓨터 고스톱 리필안된다고 부르지말고. 차근차근읽어봐
한 수십번 수백번은 가르쳐줬잖아.
똑같은걸로 계속 물어보지마...
나도 반웃으면서 해주지만 정말 귀찮고 짜증난다말이야....
그리고 전기세 아끼라고 코드 뽑으라하는데
아빠가 맨날 자면서 티비키는게 더 많이 나가는것같아..
42인치tv 8시간 이상씩 켜놓고 자잖아..
내가 거실에서 티비키고 보고있으면 잠깨면 맨날 내핑계되잖아
티비소리줄여라... 잠못자겠다...
근데 나 그거 이해할 수 없어...... 아빠도티비켜놓고 맨날잘자면서...

누나에게...
누나는 결혼해서 딱히해줄말없다...
잘살았으면좋겠다.

매형에게...
결혼한지 6개월이 넘어가지만 매형이라 못불러줘서미안해요
너무어색해요...

사촌형에게...
형이 친근감의 표시로 계속 괴롭히는건아는데
진짜 짜증나
스트레스쌓여.
안그래도 그냥 스트레스쌓여죽겠는데
불붙이지마....짜증나...진짜...

마지막으로 외할아버지께..
할아버지... 할아버지 기분을 도대체 맞춰줄수가 없어요.
저 정말 할아버지 때문에 제일 미칠꺼같아요.
집 들어오면서 불키면 될꺼가지고 전 제방에만 있는데
불안켜져있다고 뭐라뭐라하시고 전기장판 안데웠다고 뭐라뭐라하시고.
그런건 직접할수잇잖아요. ㅠㅠ 너무 맞춰주는거 힘들어요.
여긴 집이에요. 사회가 아니에요. 저도 진짜 편하게잇고싶은데
편하게 있을수가없네요. 저 정말 미칠꺼같아요.
숨좀쉬고싶어요.
그리고 질문을 못하겠어요.
밥먹을때되서 밥데울까요 하면 꼬투리하나 잡아서 밥없냐
막 뭐라하시는데 그냥 대충 국데울까로 알아주셧으면좋겠어요. 
그리고 국데울까요라고 물어보면 지금 때가어느땐데 하면서 뭐라하시는것도 스트레스쌓여요
그냥 그래한마디만 해주시면 될꺼가지고...ㅠㅠ 
할아버지 식사시간 맞춰드시는거아는데..... 좀 힘드네요
그리고 모르고 설거지 못했었는데
다른그릇 다른수저로 드시면 될꺼가지고 
이나이먹고 설거지한다고 신세타령하면서 소리치시는거...
정말 서러워요.....................
할아버지 밥그릇, 수저있는거 아는데, 정말 까먹고 설거지못했는데 못한거 죄송한데
그냥 다른그릇...다른수저로 드셧으면 좋겠어요.....
진짜 할아버지 기분 맞춰드리기 너무 힘들어요.... 저 정말 미칠꺼같아요..

나에게...
정신차려 병시나...


그리고 마지막으로 여자친구에게..
넌진짜어딨니.....
보고싶다........
내앞에좀나타나라.........
25년동안 너무 보고싶다..

이글로 오늘 다잊고
내일 다시 시작할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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