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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서발 KTX 면허발급 뉴스를 보고
게시물ID : sisa_47372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초식주의
추천 : 2
조회수 : 260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3/12/28 01:04:58
즉, '노조가 무슨 짓을 하던, 시민들이 무슨 난리를 치던 우리의 행동을 막을 수 없다.' 는 겁니다.

그리고, '집회 나가봐야 우리한테 하나도 영향 없으니 괜히 추운데 고생하지 말고 시키는 대로 해라.' 라고 하는 거구요.

역시 오랫동안 착취를 전문으로 해 온 갑의 멘탈 답습니다.
 
이 뉴스를 보시고 분개해서 더 적극적으로 해야 겠다는 분도 계시겠지만, 집회 오려고 마음먹었다가 망연자실하여 접으신 분도 제법 많이 계실 것 같습니다.

집회에 나가봐야 뭐하냐, 시청광장에서 소리쳐봐야 뭐하냐 아무것도 바뀌지 않는 걸.... 하고 생각드실 겁니다.
 

그렇게 '나 하나 행동한다고 되는 일도 아닌데...' 하며 가만히 있는 사이 우리는 너무도 많은 것들을 잃어버렸습니다.
 
좋은 학교 나오지 않으면 사람 취급도 못 받고 취직도 힘드며, 겨우 취직해서는 짤릴까 두려워하며 쥐꼬리 월급으로 부양가족 먹여 살리다, 결혼도 못 하고 집도 못 사고 노후 준비도 할 수 없는 지금의 사회.
 
학력으로 차별받을 때 행동했다면, 월급이 너무 적어 힘들 때 행동했다면, 부당한 퇴직의 압박을 받을 때 행동했다면 지금과 같은 사회가 되지는 않았을 것 입니다.
 
 
우리는 죽음의 공포에 맞서 혼자 싸우는 것이 아닙니다.

부정한 정권에 대항하여 그 동안 많은 국민들이 외쳐왔고, 이제 더 많이 모여 더 큰 목소리를 낼려고 합니다.
 
 
우리는 혼자가 아닙니다.

우리가 소리지를 때도 혼자가 아닙니다.

우리가 사회를 바꿀 때 역시 혼자가 아닐 것 입니다.
 
 
집회에서 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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