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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데이비슨 시승하고 왔어요~
게시물ID : motorcycle_202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아이우
추천 : 1
조회수 : 3567회
댓글수 : 15개
등록시간 : 2013/12/28 08:36:12
이야기 형식으로 풀어가려 했더니 제가 말이 많아서 그런지 너무 길어지네요....
그래서 거두 절미 하고 본론만!  (다쓰고 보니 절미는 안됐네요 -0-)


제가 보고 있는 모델은 할리라 그래서 대단한건 아니고 
제일 저렴한 883 아이언을 보고 있습니다.
오전에 은행일 보러 간 김에 근처에 있는 딜러에 들러 바이크도 보고 시승도 하고 상담도 하고 왔습니다.

20131227_110404_resized.jpg


이 아이가 오늘 시승한 바이크 입니다. ㅎ
저는 원래 사막색깔 나는 텐 컬러를 갖고 싶었는데 딜러에 있는 물량은 이넘이랑 올블랙 밖에 없더군요.
사실 간지는 올블랙이 眞간지 인데 너무 올블랙이어서 야간 시인성이 무척 안좋다고 하더군요.
전 첫째도 안전 둘째도 안전이라 올블랙은 패스....(안전위주라 사실 야간운전도 안할생각이지만....)
그다음으로는 모래색이 끌리더라고요. 
14년 신형은 빤짝이 보라색도 나오긴 했지만..

여튼 이넘을 시승해봤는데 뭐랄까 신박한 경험이었습니다.
군대가기전 한국에서 스쿠터 타고 학교 자취방만 왔다갔다 하다가 가끔 기름넣으러 국도나 타봤을 뿐이고
미국 와서 정식 안전 교육을 받았기는 했으나 정작 공도 주행은 처음이란 사실이 확 와닿더군요.
그렇다고 헬멧까지 빌리고 영맨이 객장안에 있던 바이크 끌고나와 시동까지 친히 걸어주고 이것저것 설명해 주는데
떨린다고 말할수도 없고 (사실 영맨도 제가 첨인걸 슬슬 눈치 챘는지 조금 불안해 하더라고요 ㅋㅋㅋㅋ) 해서 
 "땡큐"
한마디 외쳐주고 그냥 바이크에 올라 탔습니다.
루트는 최대한 간단하게 큰 블럭을 쭉 우회전만 계속 하는 최단 코스로 잡고 출발.
처음엔 클러치 연결도 어색하고 특히 깜빡이 넣는것도 부자연 스럽더군요 ㅎㅎㅎ
특히 처음 느껴보는 온몸의 개방감이 한편으로는 자유롭기도 하지만 또 한편으로는 무섭더라고요.
특히 사이드 미러가 거의 제구실을 못해서 내 바로 옆으로 차들이 오기 전까지는 뒤가 전혀 살펴지지가 않는게 무섭더라고요.
여튼 최고 시속 약 80km까지 아주 잠깐 달려보고 최대한 서행 맨 우측차선 주행으로 딜러까지 돌아왔습니다.
이렇게 저의 첫 공도 주행은 큰 무리 없이 잘 마무리 되었습니다 ㅎㅎㅎ

사실 계획하기로는 이번에 새로 산 GOPRO를 제 헬멧에 장착한 후 시승을 하려 했지만 갑작스럽게 방문하는 바람에 틀어졌네요 ㅠㅠ
그걸로 시승+GOPRO후기까지 한방에 갈수 있었는데 ㅠㅠ
여튼 시승 마치고 딜러랑 구매 상담까지 마치고 일이 바빠서 1월에 다시 오겠다 얘길 하고 나왔습니다.

사실 솔직히 어제밤 까지만 해도 바게의 거의 모든분들이 말리셨지만 리터급 슈퍼스포츠로 입문할거야!!! 라는 생각이었지만
오늘 시승후 뼈저리게 느꼈습니다. 일단 입문은 얌전한 바이크로.....
일단 시승기는 여기까지 하고 내일쯤 차량 구매에 대한 이런저런 의견들을 좀 여쭤보겠습니다.
짧게 쓴다고 시작했는데 결국 글이 이렇게 길어졌네요 ㅎㅎㅎ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PS 차량 색깔 여론조사좀 할께요
댓글로 올라간 사진들 보시고 맘에 드시는 색에 좋아요좀 눌러주세요.
두개정도까지는 중복투표 하셔도 괜찮을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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