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족노조 귀족노조 하는데

연봉 6000만원이면 그냥 서민 수준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듭니다.

물가상승률에 전기세에 각종 생활비는 천정부지로 치솟고

자녀들에게 들어가는 교육비도 엄청난 판국에 말이지요.

 

게다가 지금 철도 노조를 욕하는 이유가

대다수의 국민들은 월급이 적은 마당에 살인적인 작업장에서 일을 하고 있는 마당에

지네들은 연봉 6000만원 받으면서 월급 올려달라 이런 배부른 소리를 하고 있다는 건데

전 이게 참 아이러니합니다.

이렇게 살인적인 임금 시스템을 만들어 놓고는 노동자들 쥐어 짜는 게 지금의 경영자들이고

그 경영자들 손을 들어 주는 게 지금의 정부인데(개같은 낙수효과니 뭐니...... 대기업 밀어주기에..... 금융업계나 대부업체 밀어주기에........ 눈에 훤히 보입니다. 그냥.)

그런 작태에는 그렇게 관대하면서 왜 철도 노조에게만 욕을 퍼붓는지 모르겠네요.

연봉 6000만원의 철도 노조가 비정상인 게 아니라

1년에 초봉 1800만원 2000만원 받고도 살인적인 근무 환경에 내몰리는 서민들의 삶이 비정상적인 것 아닙니까?

한 쪽이 잘 산다면 그 쪽을 끌어내려 못 살게 만들어야 하는 게 아니라

서로 동등하게 잘 살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야 하는 게 중요한 것 아닌가요?

그리고 그걸 해결하는 게 정부가 할 일이고

이번 정부는 그런 비전은커녕 계획마저도 보이지 않는데

왜 이번 정부에게는 한 마디도 없으면서 무턱대고 노조들 욕을 하는지 알 수가 없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