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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다른 골목에서 이뤄진 막후협상 뭐길래 - 한겨레
게시물ID : sisa_47645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썩은낙지
추천 : 1/2
조회수 : 614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3/12/31 05:58:59
http://media.daum.net/issue/562/newsview?issueId=562&newsid=20131230201009910
 
1
일부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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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7일 최은철 사무처장 겸 대변인 등 철도노조 간부 2명이 경찰을 피해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로 피신하면서 역설적이게도 정치권이 본격적으로 나서는 단초가 마련됐다. 민주당이 먼저 움직였다. 김한길 대표는 민주당에 들어온 노조간부에 대한 신변보호 책임과 함께 파업 해결책을 찾아보라는 임무를 박기춘 사무총장에게 맡겼다. 국회 국토위 소속인 박 의원은 30일 기자간담회에서 "김 대표가 지난 28일 나를 불러 신변 보호뿐 아니라 철도파업 사태를 적극적으로 풀어달라고 주문했다"며 "이에 29일 최 사무처장을 만나 여러 조건들을 협의했다. 정부가 받아들일 수 없는 것은 요구하지 않기로 서로 얘기했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민주노총 사무실에 머물고 있는 김명환 철도노조 위원장과도 파업을 풀기 위한 방안을 전화로 협의했다.

노조의 뜻을 확인한 박 의원은 원내수석부대표 시절 새누리당 원내대표로 호흡을 맞춘 김무성 새누리당 의원에게 연락했다. 김 의원은 마침 박 의원과 같은 국토위 소속이었다. 김 의원은 협상으로 문제를 푸는 방안에 즉각 동의했다. 그는 황우여 대표와 최경환 원내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 청와대 쪽과 밤새 긴밀히 협의해 협상안을 수용하도록 설득했다. 김 의원은 30일 기자들을 만나 "박 의원과는 오랜 신뢰관계가 있었기에 일을 성사시킬 수 있었다"며 "모든 것은 당 지도부와 면밀히 상의해서 허락을 받았다. 청와대와도 협의했다"고 말했다.

여야 중진의원이 적극적으로 나서자, 협상은 급박하게 진행됐다. 최 사무총장은 이와 관련해 "29일 저녁 7시께 박기춘 의원이 합의서 초안을 들고 왔다. 그 내용을 갖고 중간에서 (민주노총에 머물던) 김명환 위원장과 계속 통화하며 절충 과정을 거쳤다"고 말했다. 최 사무총장은 "초안 자체가 철도노조가 갖고 있던 (사회적 대화기구 마련 등) 생각과 비슷해서 합의안이 나오기까지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박 의원과 김 의원은 29일 밤 12시께 김명환 위원장과 만나 철도 발전 방안을 논의할 국회 국토위에 철도발전소위원회를 구성하고, 노조는 파업을 중단한다는 합의문에 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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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보면...
철도노조 파업 합의안과 관련해서 - 어이없는 새누리 이중대 발언까지- 민주당은 만고의 역적이 되버렸더군요....
마치 민주당때문에 철도노조 파업이 개판이 된 것처럼 말이죠.....
 
분명 민주당과 새누리당.. 그리고 철노노조 위원장의 사인까지 있는 걸 확인했는데...
비난의 화살은 왜 죄다 민주당에게만 돌려지는지 모르겠네요.
물론 협의안 내용이 문제가 있다면...
충분히 비판받고 또 비난까지도 할 수 있다고 봅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그 협의의 주체는 민주당과 새누리당만 있는 것이 아니라 분명 철도노조 수뇌부의 동의가 있었다는 사실입니다.
그럼 민주당에 쏟아지는 비난과 비판에 철도노조 또한 자유롭지 못한 것이 당연한 것 아닌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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