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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엔 다들 잘 되셨으면.... 저두ㅎㅎ
게시물ID : gomin_95850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BeelzeBuB
추천 : 3
조회수 : 280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3/12/31 10:38:58

이제 28살되는 오유03학번 남징어입니다.

항상 눈팅만 하다가 오랜만에 글 써보네요.. 

글재주는 없지만 답답한 마음 털어놓자니 10년지기 오유가 제 좋은 친구인거같아서요..

저는 지금 백수입니다. 

얼마전까지 신축건물 공사현장에서 전기공사를 했었어요. 건설업 소위 말하는 노가다요

예전에 베오베글중에 전기기사 직업이 고민이라는 글 잘 읽었어요 

우리 언제쯤 3D업종 종사자들이 엔지니어 소리듣는 세상이 될지,

 참 막막하잖아요

고등학교시절 사정상 학교를 관두고, 오유를 접할 무렵엔 작은 공장에서 일을 하고있었었네요..

그렇게 2년여간 학교생활 대신에 공장 기름밥 먹으며, 검정고시로 졸업도 하고 대학도 갔습니다. 2년제 토목과요

1년반 다니다 군대 다녀와서 복학을 못했어요.... 중퇴죠.......

뭐 몸으로 할 수 있는 일은 다해본거같아요 ㅎㅎ

먹고 살다보니 이제 슴여덟이네여 적잖은 나이에 아직 자리를 못 잡고 있는거같아 고민입니다.

장남만 바라보시는 우리 부모님 여동생 생각해서라도 빨리 자리를 잡고 싶은데.. 

업종이 업종인지라 안정적이지 않아서 (연고지가 없이 지방각지를 돌아다니며 고정적이지않은 수입)

더 늦기전에 이직을 결심 했습니다. 

각종 기계나 연장 다루는 솜씨며 손재주는 좋다고들 하시는데

요새 어디 그런 사람들이 한둘이겠어요 ㅎㅎ

잘하는 것도 없고 내세울것도 없습니다. 더러운것부터 힘든 일 안 해본것도 없어요.

근사하고 멋진 일을 하고 싶진 않아요. 숙식해결만 되면 전국 어디라도 상관없어요.

(직업 비하 아니에요) 노가다나 생산직 솔직히 지긋지긋해요

부모님께 안정적이면서 꾸준히 직장생활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싶습니다.

어디 저 좀 데려다 쓰실 오너분들 안 계신가요?


해가 넘어가면서 생기는 이 조급함 답답함 해결해주실 많은 인생 선후배들의 좋은 덧글 기다릴게요

새해엔 좋은일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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