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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성은 실력에 비례하지 않는다. 경험담 썰풂.txt
게시물ID : lol_42447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호두.
추천 : 7
조회수 : 906회
댓글수 : 7개
등록시간 : 2014/01/02 15:52:26
바야흐로 2014년 1월1일을 맞이하고 일어나자마자
 
롤신을 접신하기전에 몸을 정갈히 하기 위해 샤워를 하고 이빨을 닦고
 
샤워기에서 쏟아지는 물줄기를 폭포수처럼 맞이하야 정신을 맑게 한뒤
 
전쟁에 임하는 장수처럼 긴장된 마음과 함께 마우스를 잡았음.
 
큐가 돌아가고...마침내 두둥 소리와 함께 픽밴화면에 돌입했음
 
그순간 떠오르는 2픽 : ㅅㅍㅌ
                       5픽: 저 서폿갈게요
                       3픽(나): 어 아 자..잠깐 야메떼 저 진짜 서폿빼고 골드급인데요?
 
하.....시작부터 좋지 않았음 내 경험상 서폿라이너가 많을수록 승률은 매우 떨어짐. 하지만 닷지는 내게 있을 수가 없는 것임.
 
내 티어에 대해서 잠깐 말한다면 지금 다야1 60점대임. 고로 져도 4~5점 닷지해도 3점이라는 것임. 닷지해서 꽁3점을 날리느니
 
열심히하고 3~4점 오를수 있는 기회를 선택하는 것이 기회비용적 합리적판단에 맞다고 생각했음.
 
 
여튼 나는 포병으로 따진다면 대포는 4개인데 포병은 2명 포탄 날라주는놈이 3명인 매우 당황스러운 상태에 맞이하게 되었음
 
ㅠㅠ큭 이런 서폿대전에서 승리한 자는 5픽이였음
 
언제나 그렇듯이 양보하지않는자가 승리를 가져가는법
 
5픽은 서폿만 외치고 있었고 나와 2픽은 어쩔수없이 남는픽을 골라가게되었음
 
그렇게 해서 선택한 곳이 정글이 되었고 2픽은 탑이 되었음
 
나는 정글을 못하지만 정글을 못해도 일인분을 할 수 있는 케릭이 그나마 워익이였음
 
한타만 궁과 어그로만 잘 끌어준다면 딜러라인을 쉽게 끊어낼수 있는 워익이기에
 
라인전은 알아서 버티란 말과 함께 간절히 우리 라이너들이 잘하기를 빌었음 물론 잘했다면 이글을 쓸일이없었겟...지......어흑 ㅠ0ㅠㅠ0ㅠ
 
 
서폿라이너들의 특징이 있음
 
다른라인을 진짜 잘 못함 왜냐하면 시즌3때는 서폿을 하는 사람들이 드물기땜에 걍 서폿만 주구장창 할수있음
 
그렇기에 서폿만 파대는 서.폿.게.이.들이 존재함 그게 나고 그게 바로 2픽이였음.
 
아니나 다를까 2픽은 쉬바나를 잡고 솔킬을 3킬주고 미드는 상대탑 로밍에 20분이 되기 전에 0킬 7데스를 했음...크흑
 
 
이때부터 실력과 인성은 비례하지않는다는 말에 적합한 인물이 스멀스멀 기어나오기 시작했음
 
5픽....이자식이 입을 털기 시작함
 
일단 자신의 실력은 다야1 25점이 아닌 챌린저라는 걸 알려주기 위해
 
상대방 아는 사람에게
 
"나 누구누구인데 부캐로 들어왔다 깜짝놀랐지?" 
 
 "지난번에 나진 모쿠자가 계속 나에게 친추 걸고 스카웃하더라"
 
"아마 나진 들어갈지도"
 
이런 식으로 자기를 어필하기 시작했음. 물론 실력은 좋았음. 문제는 우리가 잘못할때마다 비참할 만큼 까내린다는데 있던거임.
 
나는 일단 정글을 함에도 불구하고 다행이 중반까지왔을때 1킬 노뎃 적당한 어시를 가지고 실수하지않은 상태라
 
까이지는 않았지만 미드와 탑을 엄청 괴롭히기 시작하는거임
 
탑은 차단했는지 중반부터 조용했고 미드는 서폿과 약간의 언쟁이 붙은 상태였음
 
그과정에서 밀리는 와중에 우리도 한타승리를 몇번 가져갔고 일말의 희망이 보이기도 했으나
 
스노우볼링은 그렇게 쉽게 멈추지 않는법
 
 
계속하여 상대와 우리는 큰차이를 보이고 있었고
 
서폿은 여전히 실수가 나올때마다 우리편을 까내리고 있었음.
 
그러다가 이길 생각만 가지고 있던 나는 슬슬 희망이 무너져내리면서
 
서폿의 행태와 저 행위에 대한 정당성이 무엇인가? 에 대한 토론이 시작되었음 ''''내 머리에서 ''''
 
서폿도 그판에서 여러번의 실수가 나왔고 큰 실수도 했는데
 
이자식은 남탓만 하고 있는 걸 발견했고
 
게다가 다른사람은 자신이 양보하고 다른 라인으로 갔음에도 어느정도 못할수도 있다는 것을 무시한 채 욕하는 모습을 보이고
 
다야1 50점이상의 사람들이 모여있는데 그사람들보고 역시 점수 낮은것들은 안된다는 소리를 하고 있었고...
 
이래서 부캐는 하면 안되나보다 저게 사람새키인가? 미드탑이 사람이면 이판 무조건 이겼겠네 라는 소리를 40분내내 하고 있는걸
 
내가 인지했음
 
 
그러고 나니 너무 화가 나는거임
 
그래서 나: 너도 실수 많이 하고 여기있는애들 전부 50점넘는데 게다가 서폿이 아닌 다른 라인 가서 못할수도 있는건데
쉬발 40분내내 사람을 그렇게 괴롭히냐 개같은 년아
 
로 시작하여 2분간 쉴새없이 욕을 쓴거같음
 
아무소리 안하고 겜하던 워익이 40분만에 폭발하여 욕하는 것을 보자 당황했는지
 
트롤년: 아 워익형 폭발했네 무섭다 무서웡
 
이 지랄만 떪 . 하지만 이정도에 그치지 않고 반성의 기미가 보이지 않는 그에게
 
니 이번판 니가 한말 전부 캡쳐 했으니까 니 프로데뷔하면 인벤에 인성 저격글 올린다니까
 
갑자기 설설 기기 시작함
 
그리고 게임이 끝났고
 
이년은 그때부터 겁을 먹었는지 애교부리는 식으로 우앙 무서웡  이러면서 두려움에 휩싸인채 어쩔줄은 몰라 하더이다.
 
그때 느꼇음
 
 
아 쉬 바 진짜 인성은 실력과 무관하고 아이큐와도 무관한거라는것을
 
멍 청 한 놈이 프로데뷔한다고 깝싸면서 애들한테 욕질을 하네 쯧쯧
 
 
 
 
나도 이제 우리나라 서버는 진짜 매너 안좋다는 것을 인정함
 
앵간히 해야지 어휴 진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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