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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금이 갑자기 부과됬어요..
게시물ID : gomin_3719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IAM훈남
추천 : 1
조회수 : 1812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09/05/16 17:34:59
아이템매니아를 통해 2008년, 제가 대학교 2학년일 때 돈을 많이 벌었었습니다..
1학기때는 학점도 다 버릴만큼 열중했구요..
그렇게 번 돈이 지금은 어디 갔는지 모르겠고, 수중엔 돈이 없네요

그런데 어제 아버지한테서 전화가 왔습니다
세무서에서 전화왔다고, 연락해보라고
자다가 깨서 화난 목소리로 귀찮다고 아니라고 그냥 그랬죠
그러던 중 불안하게 스쳐가는 생각이 있었습니다.. 아이템매니아

오늘 어머니한테서 전화가 왔네요
사업자등록한게 있냐고
없다고 했습니다. 매니아측에서 판매금액 얼마이상이면 등록해야된다고 쪽지가 왔지만, 무시했었거든요
그러고나서 어머니가 다시 전화하셔서 아이템매니아가뭐냐, 세금이 부과되는거 같다고 하셨습니다
그러시면서 1800만원이나 거래를 했냐고 하셨습니다.
무서웠습니다. 겁이났어요.
이실직고했습니다. 집에서는 제가 그냥 공부만 열심히 하는 줄 알고 계셨거든요

깜짝 놀랬습니다. 한 30만원 내야될거같은데 라는 생각을 했죠.
아이템매니아에 들어가서 거래내역을 확인하고 문의전화를 넣었습니다.
세금과세액이 얼마정도 되냐고 물었더니 판매금액의 8%정도일 거랍니다.
150만원이나 나오네요.
네이버에 찾아봤습니다. 
1200만원이하면 8%,
1200이상이면 80 + 1000만원초과분의 17%
라네요.
무려 220정도 나옵니다.

후.. 눈물납니다 
요새 부모님 힘드셔요.
아버지가 55살이시고 어머니가 52살이십니다.
어머니 병원에서 빨래정리하시고 월급 100도 못받으세요.

어떻게 해야될까요.. 불효막심한 자식새끼때문에 친구들한테서 아쉬운소리 하시면서 돈빌리실거 생각하니..
부모님께 배신감을 안겨드리고 대못을 박은것 같아 눈물이 납니다.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2학년 2학기때부터 마음잡고 공부하고 
3학년 1학기 중간고사 전체적으로 다 1,2등 했는데..

작년에 놀았던게 부메랑처럼 날아와서 뒤통수 찍네요

요새 할머니께서 아프셔가지고 병원에 입원해 계십니다.
아버지께서 장남이셔서 어머니 병원에서 일하시고 5시에 힘든몸 이끌고 할머니 뵈러 다녀요
왔다갔다 차비도 들고 맨손으로 갈수 없으니 이것저것 사다드리고
힘들다는 말씀 자주 하셨습니다.

자식새끼....참 못할짓 한것같아 죄송스럽습니다.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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