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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단돈 9만원 때문이 이럴줄은..
게시물ID : gomin_96348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윤요
추천 : 2
조회수 : 581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4/01/05 10:55:54
전 외국입니다.
외국이다보니 만나는 주변 인물들이 한정되어있고 발 한번 건너면 아는사람일수도 있지요

꽤나 친했다고 생각하고, 예전이지만 고백도 했던 누나가있는데
뭐 급하게 집세가 부족하다고 돈을 빌려달라고 하더라구요?
저도 그때 월말이라 한창 돈이 쪼들리던 시기였고 능력이안되서 거절했는데
이틀안에 꼭 준다고 금방이라고 하도 사정을하길래 한화로 9만원가량을 빌려주었죠

나원참.. 그때부터 이런일이 생길거라곤 생각도 못했네요

돈받기로 한 날이 되가고, 저는 수중에 돈이 한푼도 없는상태라 밥도 굶어야 할 정도로 돈에 허덕이고 있었죠 ;
계속해서 연락을 했는데 어느순간부터 전화기가 꺼져있고 카톡도안되고 외국에서 사용중인 채팅 앱에서도  연락이 안되는겁니다.
도대체 뭔일이지? 라면서 내일은 연락 오겠지 하면서 기다리고있는데
연락이 안되는겁니다...

그렇게 일주일이  흘러가고 제가 여기저기 수소문해서 겨우 연락을 해보니 돌아오는 말이 가관이더군요 ;;
핸드폰을 잃어버렸다. 연락처도 전부 잃어버려서 연락할 방법이 없었다.
심지어 무슨 여권관련해서 벌금도 내고 그래서 수중이 돈이 하나도 없어서 돈을 못줄거같다.
조금만 더 기다려달라

대충 이런말을 하더군요.
솔직히 화났습니다. 연락이야 주변 지인들한테 물어보면 무조건 할수잇는거고, 핸드폰이야 주변에 공중전화도 많은데
연락을 할수있는 방법이 없었다는게 말이됩니까? 심지어 남자친구 핸드폰도있는데?

그래도 뭐 그러려니 하고 조금만 더 기다려달란 말에 알았다고 기다려주었죠.
그렇게 한달이 지나갔습니다.
자기가 돈이 계속 나갈일이있다고 못주겠다고 미안하다고 하면서 1월2일에 월급날이니 그떄 꼭 준다고 하더군요.

뭐 기다렸죠.
근데 또 잠수타더군요 ㅋㅋㅋ
이번엔 아예 연락이 안되요 주변 사람이랑도 연락을 다 끊었다고 하더군요..

알고보니 몇몇한테도 돈을 빌렸더라구요? ㅋㅋ

많은돈도 아니고 9만원가량의 작은돈 때문에 사람이 이렇게 변할줄은 꿈에도 몰랐습니다.
한때나마 좋은점이 보여서 그 사람을 연모했다는 것 자체도 지금 마음에 안드려고합니다 ㅋㅋ
여러분들 지인한테 절대로 돈 빌려주지 마세요...
사람 잃는 지름길인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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