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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이익을 대변하는 정당에 투표하라???????
게시물ID : sisa_47931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썩은낙지
추천 : 1
조회수 : 379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4/01/06 16:08:22
오늘 새벽에 제목과 같은 글이 올라와서 작은 논쟁이 있었는데...
설명이 부족한 듯 하여 다시 글 올립니다.
예전에도 비슷한 논지의 글들을 보아 왔고 또 못마땅해 왔는데...
오늘에서야 글을 올리게 되었네요.
 
제목처럼 소위 노동자와 서민의 권익을 대변하는 정당 지지자들이 위와 같은 논리로 지지를 호소하곤 합니다.
(일반화는 아니니 오해없으시기 바랍니다!!!!!)
"당신은 노동자이고 또는 서민이니까... 당신의 신분에 맞고 너의 이익을 대변하는 정당을 지지해라"라고 말이죠.
 
저 논리의 문제점은 무엇이냐면...
서민과 노동자가 아닌 계층 또한 자신의 이익만을 위해 특정 정당을 지지하는 것이 정당화될 수 있다는 겁니다.
 
예를 들어 설명하자면...
내가 알바라서.. 최저 시급 인상을 주장하는 정당을 지지한다면...
다른 자영업자를 비롯한 사업주들은 최저 시급 동결이나 극악의 인상을 주장하는 정당을 지지하는 것 또한 정당한 것이겠죠?
내 이익을 위해 특정 정당을 지지하는 것이 아니라 알바로서의 당연한 권리를 찾기위해서
최저 시급 인상을 요구하는 정당성을 확보해야 다른 계층이 납득하고 수용할 수 있는 것 아닐까요?
최저 시급이 지나치게 낮아 정당한 노동의 댓가를 받을 수 없는 부당함을 설명해야지...
그 저 내가 알바라서... 최저시급 인상의 수혜자라서 내 이익만을 위해 인상을 주장한다면
상대방 또한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 반대할 수 있는 명분을 피고용인 스스로 제공하고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노조 문제도 마찬기지입니다.
내가 노동자라서... 노동자의 이익을 대변하는 정당을 지자하는 것이 아니라...
이 나라는 애초에 소수 기득권자들에게 지나치게 많은 이익을 배분되고 있기 때문에
그 부당함을 주장하고 정당한 노동의 댓가를 받기 위해 특정 정당을 지지하는 것이 맞는 것 아니겠습니까?
다시 말해서 "분배이 기준"이 불공정하기에 그 부당함을 주장해야지 -그래야만 일반 대중이 공감할 수 있는 것일 테고요-
자신의 이익을 위해 특정 정당을 지지하고 또 파업을 하고 시위를 한다면
그런 파업과 시위를 과연 일반 대중들은 우호적인 시선으로 바라보고 파업을 불편함을 감수하려 할까요?
 
지지하는 정당과 정치인의 선택 기준이 자신의 이익을 위해 결정하고 또 그것이 당연시 된다면
그 사회는 논리도 없고 정당성도 없이 오직 "다수결"에 의해서 강자만이 살아남는 사회가 될 것입니다.
또한 자신의 이익을 쫓아 어느 정당을 지지한다면
당신은 정치적 신념이나 이념은 없고 그 저 탐욕에 눈이 먼 이기주의자일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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