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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포니콘 후기(스압)
게시물ID : pony_5876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식은피자
추천 : 24
조회수 : 1998회
댓글수 : 15개
등록시간 : 2014/01/07 00:31:36
제2회 일본 포니콘이 1월 5일 카와사키시 산업진흥회관 4층에서 개최되었습니다
원래 어젯밤 올리려 했는데 회장에서 하루종일 놀다보니 체력이 방전되어 자버렸네요
카와사키역에서 회관까지 다행히 헤매진 않았지만 오프닝시간 10시에 약간 늦게 도착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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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장 건물 1층 로비에서 존재감을 발산하던 포니콘 포스터
이때부터 뭔가 기대감에 설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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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층 엘리베이터에서 내려 회장 문을 열자 이른 시각(?)임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이 꽤 많더군요
시간이 갈수록 사람들은 늘어났습니다 
백몇십명 왔던 듯.. 
오른쪽 줄이 접수용이라 사진찍고 바로 줄에 합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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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서서 기다리고 있는 와중 오른편 보드판에 누군가 낙서를 하더군요
트와이가 이건 요리가 아니라고 하는데 무슨 드립인지? 만쥬를 말하는건지? 잘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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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수를 담당하던 스탭분의 가방으로 보입니다
옥타바이닐 사랑스런 커플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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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시가 되어 제 바로 앞에서 수속이 일시정지가 되고 일정이 시작되었습니다
오프닝 인사말과 함께 애플블룸, 포니코, 뱁스시드가 등장! 여기저기서 환호성이 터져나왔습니다
포니코는 일본 포니콘의 마스코트 OC로서 평범한 어스포니이지만 티아라를 쓰면 알리콘으로 변신하는 밸붕포니이지요
짧은 동영상 찍어봤습니다
아폰4로 찍은거라 화질이 그닥인 점 이해해주시길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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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일정이던 애플블룸 성우 Michelle Creber씨와의 스카이프 영상통화
회장에 있는 팬들과의 여러 질답이 이어지는 시간이었습니다
일본MLP의 성우에 대한 얘기, 좋아하는 에피소드 등등..(초밥 좋아한다네요)
서양쪽 팬분들도 오셔서 서로 유창한 영어로 블라블라..
통역해주시던 분이 영어에 까막눈인 내겐 신처럼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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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와중에 접수대 한켠에서 빛나고 있는 Funko의 피규어!
으어어 다 쓸어담고 싶은 욕망이..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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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정에도 없던 특별게스트로 브로니계에서 매우 유명한 아저씨 Dustykatt과의 만남도 있었습니다
이 분 굉장히 유쾌하고 재밌는 분이시더군요
크고 아름다운 레인보우대쉬 문신 보여줄 때가 가장 압권이었습니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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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첫일정이 끝나고 겨우 접수를 마칠 수 있었습니다
1500엔을 내고 앙케이트 용지와 일정등이 적힌 프린트, 그리고 이름표를 받았지요
앙케이트 용지엔 좋아하는 메인식스 멤버, 메인식스가 포함된 좋아하는 MLP 관련멤버, 좋아하는 메인식스 커플,
그 밑엔 안적어도 되는 부분으로 연령, 성별, 언제 MLP를 처음 봤나, MLP의 매력, 일본판 보고있나, 굿즈 구입 월예산,
일본의 MLP를 둘러싼 환경이 어떤 식으로 변화했으면 좋겠나등 다양한 질문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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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니콘은 완전 예약제로서 이름표가 없으면 재입장이 불가능하더군요
이름표엔 포니콘 사이트에서 참가신청시 제출한 아이디와 이미지파일을 인쇄해줍니다
아이디는 적당히 오유의 식피로, 이미지는 예전에 그렸던 자짤로 ㅋ
왼쪽하단에 있는 오렌지색 별은 어스포니팀에 속해있단 표시로,
포니콘 참가인원 전원이 어스포니, 페가수스, 유니콘 세팀으로 나눠서 하는 OX퀴즈게임용 입니다
참고로 저 게임에서 어스포니팀은 꼴찌를 했지요..
쳇.. 날개나 마법따위.. 밥도 못 벌어먹는 것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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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장내에 위치한 긴 테이블들엔 많은 자짤러들이 그림을 그리고 있습니다
주제는 초밥과 애플블룸
그 중에 엄선된 작품은 바다를 건너 진짜 애플블룸 성우에게 전달된다고 하더군요
물론 그외 자유로운 주제로 그림을 그려도 상관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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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장내 준비되어있는 그림판에 만족하지 못한 자짤러들은 테이블보로 깔린 종이에도 화력을 발산합니다..!
래리티 오려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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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기억이 맞다면 이 그림이 Michelle Creber씨에게 가는 그림중 하나가 될겁니다
물론 근육질 애플블룸이요.. 는 뻥이고 왼쪽 밑 스시블룸
그 위엔 전설의 트왈라봉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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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자짤러 분에게 받은 새해엽서
아 래리티, 정신을 못차리겠네요
이런 엽서 뿐만 아니라 여러 굿즈나 자짤을 물물교환 하는 것도 가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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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장 맨 뒷편엔 휴식용 의자와 시즌4 자막버전이 나오는 모니터가 있었습니다
저게 무슨 장면이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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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감탄하던 한 팬분이 갖고 오신 크고 아름다운 바이닐 비닐 가방
멋집니다
앞면은 단체샷인데 사진이 넘 흔들려서 못 올리는게 한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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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레스티아님께 보내는 메세지를 주제로 한 노트가 테이블을 왔다갔다 하길래 가져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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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셀레하면 바나나!
여러 메세지들 중, 트와일라잇 스파클의 '결혼은 인생의 무덤'이란 말이 눈에 밟힙니다..
트왈라.. 그 동안 무슨 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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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니콘 후반부 가위바위보게임중 갑작스레 난입한 루나공주님에 의해 회장은 광란의 도가니가 됩니다
루나공주님의 인기가 장난 아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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움직이는게 나긋나긋 어찌나 요염하시던지 ㅋ
공주님에 의해 게임이 중지될 정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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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게임재개를 위해 회장 뒷편으로 귀양당하시는 루나 공주님
그 때 공주님 오른앞발 장식이 떨어지는 사태가!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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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 드디어 모인 큐리맑크 크루세이더!
..읭? 스쿠틀루 어디갔어?
스쿳은 그렇게 끝날때까지 한번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습니다 ㅠ
아마 아직 못 만든게 아닐까 싶어요
뱁스시드 다리 돌아간거 어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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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어분들도 여럿 계셨는데 초상권도 있고 해서 많이 찍진 않았네요
래리티 하신 분도 있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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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분들이 가져온 여러 굿즈 보는 재미도 쏠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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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짤러들이 남기고 간 폭풍의 흔적들..
맨 밑에 있는 지코라그림은 어느 수염 기른 중년남성분이 무릎꿇고 앉아 장인의 손길로 쓱싹 그린겁니다 (저주하고 있네요..)
회장에 모인 팬분들 평균 나이가 생각보다 많이 높다는데 놀랐습니다
여성팬은 물론이고 부부끼리 오신 분들도 있고 할아버지도 계시고 코스어, 서양쪽 팬분들도 많더군요
아들과 아버지가 같이 오신 케이스도 있고요
밥샵 같은 흑형이 레인보우대쉬 잠옷 있고 돌아다니는걸 찍었어야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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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니콘 막바지 테이블 철수 전 테이블보 종이 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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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실력이 대단하더군요
컴으로만 그리다가 저도 간만에 손으로 한장 그리긴 했는데 그닥..ㅠ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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헉.. 샤이의 포즈가 넘 건전하네요
자짤러 분들중엔 거리낌없이 상당히 야한 짤을 즉석에서 그려내시는 분들도 있더군요
그런건 차마 찍지 못했다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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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 그린 티아라 쓰고 알리콘으로 변신한 포니코
OC 알리콘은 다메데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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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장내 굿즈판매 때 겨우 하나 건질 수 있었던 핑키(500엔)
바로 앞 사람이 마지막 남은 래리티를 사가더군요 ㅠ
굿즈판매가 시작되자 인기있는 것들은 순식간에 나갑디다
그림그려 맞추기나 가위바위보등 여러 게임 경품으로도 많은 포니굿즈들을 뿌리더군요(조그마한)
전 게임운이 안 좋아서 경품하나 땄지만 여러개 가져가시는 분들도 꽤 있었습니다
막판엔 진행자측에서 하나도 못 딴 분들께 나눠주기도 했고요
MLP팬 입장에선 입장료 1500엔이 아깝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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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블룸 단독컷! 애플블룸 털이 가장 부드럽고 귀엽더군요
허그도 하고 셀카도 찍고 많이 놀아줬습니다
근데 목살 삐져나왔다 ㅋㅋㅋㅋ

포니콘 후반 앙케이트 집계 결과를 발표하는 시간이 있었습니다
전캐릭터 인기 1위는 압도적인 차이로 루나공주님이 가져가시더군요 ㄷㄷ
메인식스 인기순위는 꼴찌가 래리티......이건 말도 안돼 ㅠ
1위는 좀 예상외였지만 애플잭이 먹었습니다!
공동 2위는 트왈라, 플샤
애플잭의 시원시원한 매력을 알아보는 사람들이 많은가 봅니다
의외로 레인보우대쉬가 인기가 떨어지나..했는데
메인식스 커플링 1위 애플잭레인보우대쉬

아침 10시부터 시작된 포니콘이 저녁 7시 십분쯤 마지막 일정에 접어듭니다
늦은 시간인데도 많은 팬분들이 계시더군요
전날 잠도 거의 못잔데다 아침도 거르고 와서 중간에 제대로 먹지도 못한
힘든 여정이었던 터라 마지막 DJ이벤트는 분위기 봐서 참가 안 할 생각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막상 불이 꺼지고 디제잉이 시작되자 가장 만족스런 이벤트였단 걸 깨닫게 되더군요
Sim Gretina Remix를 위주로 한 포니음악들을 커다란 스피커로 듣는 맛이란 정말.. ㅠ
9시쯤 끝날 때까지 한시도 가만 있지않고 같이 방방 뛰었네요
영상은 볼 것 없고 ㅠ 그냥 이런 음악이었다는 것만 알리고자 올려봅니다
30분짜리 찍어봤더니 1.4기가 나오네요 ㄷㄷ
Equestria Girls - Colgate BrushieSong - Gypsy Bard - 그 다음에 나오는 노래가 뭔지 모르겠네요
신나던데 혹시 아시는 분 있으면 가르쳐주세요

이런저런 못다한 이야기도 많지만 여기서 후기를 마치려합니다
계획상으론 일정별로 하나씩 소개하면서 글을 쓰려 했는데.. (게임들도 재밌게 했거든요)
근데 스압도 있고 사진도 부족하고 이거 몇시간째 쓰고 있는지 ㅠ
어쨌든 브로니들이 모이는 이런 행사에 꼭 한번 참여해보고 싶었는데 이번 기회에 그걸 이룰 수 있어 좋았네요
역시 무언가 공통된 취미를 가진 사람들이 모이면 즐겁습니다
더욱이 그것이 포니이고 남녀노소 가리지않는 자유로운 분위기마저 존재했기에 한층 각별하고 소중한 경험이 되었네요
행복했습니다




클로징때 사회자분께서 제3회 포니콘에 대해 발표하셨죠
다음 포니콘은 동경에서 5월 4일 일요일에 개최된다 합니다
또 가게 된다면 더 적극적으로 사람들과 많은 교류를 하고 싶네요 디카도 가져가고..


하지만 일본포니콘보다 우리나라에서 하는 포니콘이 진정 가고싶습니다 ㅠ
우리나라에서도 브로니문화가 정상궤도에 오르길 빌며 이만 글을 마칩니다

그럼 다들 즐포니!
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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