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글을 적자마자 글이 보류로 가더군요.

 

님이 대구는 300만 드립이 지겹다.

3대도시에서 내려왔다.

또 국민소득 꼴지의 게으른 시민들의 도시다.

전대갈 비호를 받고도 그정도의 도시다

일벌레가 다 대구사람은 아니지만

일벌레의 여론주도는 대구사람들이 하고 있다.

라고 하셨는데 맞습니까?

 

그럼 제 말을 하겠습니다.

 

300만 드립이 구체적으로 어떤 것인지?
전 울산사람이라 그 드립이 뭔지 모르겠군요.
그리고 울산사람으로서 대구에 대해 한마디하자면.
사학을 공부한 사람으로, 대구는 1960~70년대 경제 성장 초기에 안경 및 1차 산업에 중추적인 역할을 한 도시입니다.
게으른 시민성 탓이 아니라 1차 산업이 기반인 탓에 경제 성장하려면 기존의 사업을 다 엎고 부지도 다 밀어내고
새로운 사업을 펼쳐야 하는데, 국가가 그걸 주도하자니 수익이 안남고 시 자체적으로 시행하자니 예산부족이죠.
현재도 대구는 몇몇 산업단지(경창산업 같은 기업체)외에는 아직 1차 산업을 유지해나가고 있어
울산과 같은 2차 산업 중심의 도시에 비해 소득이 높아질수가 없습니다.

그리고 마치 대구가 민주화 운동도 안한것처럼 여기시는데,
역사게도 자주 들리시는분이 왜 2.28 대구민주운동을 모르시는건지 의아하군요.
그리고 6.29 선언때 전국 성명목록을 보면 서울, 부산, 대구, 인천, 광주 5개 도시가 서명인구 최다입니다.
물론 인구수가 많아서이기도 하지만 5개 도시가 주도해서 성명전달 했는데, 님 논리대로라면 대구가 저기 있는 이유가 뭘까요?
그리고 대구인이 벌레는 아니지만 벌레 여론주도 다수는 대구인이라셨는데.
뭘 들어가보면 안다는건지 모르겠습니다.
통계가 있습니까?
5.18과 마찬가지로 일베가 대구 지하철 화재를 통구이로 말했다가 재판 받은건 알고 계신가요?
전라도 사람이면 전부 오유사람인가요?
아니잖아요.

인구가 줄어들면 나쁜 도시입니까?
전국소득이 낮으면 나쁜 도시입니까?

님이 말하시는 여론주도의 소굴이 대구인이 절대 다수입니까?
어느것도 증명할것 없이 님은 그냥 대구가 싫다는 생각으로 다 짜맞추는 것만으로 보입니다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