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

출근을 한 직장에서도 분위기는 뒤숭숭하고 손에 일이 잡히질 않는다.

나만 유독 심한 것일까? 하는 생각에 직원수 적은 내 직장 말고, 예전직장 동료에게 전화를 해봤다.

아침에 여직원에 근조리본을 준비해서... 대부분의 팀원들이 가슴에 달고 일을 하는데, 역시 그 사무실도 모두들 아무런 말들이 없단다. 탄핵역풍때...모두들 짠것도 아닌데... 각자가 촛불을 들고 광화문에 갔따가... 그곳에서 마주쳐서 멋 적게 웃었던 동료들...그러다가  9시 뉴스 카메라가 잡혀서...그 모습이 공중파를 타고 방송이 되버렸다.... 다음날 팀장에게... 영업실적도 나쁜 것들이 개념만 충만하다고 핀잔아닌 핀잔을 들었던... 그 시절에 동료들....

지금... 그들은 무기력하다..... 나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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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나 이런 무기력함이 너무 지나쳐 베르테르효과를 걱정한다면...정말 말리고 싶다.
그래도 행할꺼라면... 혼자 가지 말고...... 한 놈만 같이 데리고 가십시요......

죄송합니다.... 아침부터 너무 혼란스럽고 무기력해서 지껄인 헛소리로 들어주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