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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은 이작소 참가 후기입니다.
게시물ID : animation_17025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시오리코
추천 : 4
조회수 : 236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4/01/11 19:26:41
1

처음에는 식령-제로- 를 가지고 참가하려고 했습니다만.. 다시 보니 예전과 같은 느낌은 오지 않더라구요.
나름대로 기억에 남는 애니메이션이라 무슨 수를 써서든 소개해야겠다고 마음 먹었으나 쓰면 쓸 수록
'이건 아니다.' 라는 생각만 가득해졌습니다.



2

비블리아 고서당 사건수첩으로 방향을 바꾼 것은 이작소에 참가 신청을 하고 며칠 뒤 입니다.
3권까지 각각 4번 이상은 읽은 상황에서 다시 읽었을 때 처음의 그 느낌이 느껴진다면 쓰고 그렇지 않으면
포기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개인적으로 소개에서 제일 중요한 건 다 보고 난 뒤의 느낌인데, 이게 몇 번을 읽어도 같아야 한다고 생각했거든요.

본토에서는 워낙 유명한 작품이고 미디어 믹스도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는 상황(만화책, 드라마까지)이라 소개를
하지 않더라도 시간이 흐르면 다들 읽어보지 않을까 라는 생각까지 드니까 약간은 무책임하다는 느낌도 들었습니다.



3

신청하고 보니 업데이트 작업이 있어서 이작소에 신경 쓸 여유가 없었습니다.
중소 게임회사의 시나리오팀을 꾸려나가는 입장이다보니 밥줄(...)이 중요하지 흥미로 하는 일에 목을 걸 수는 없잖아요.
(하찮은 변명일 뿐입니다..ㅠㅠ)

업데이트 작업을 마치고 <이 작품을 소개합니다.> 를 위해 글을 쓴 것은 마감 당일 아침입니다.

다행히 출퇴근 시간에 다시 읽은 비블리아 고서당 사건수첩은 처음의 느낌이 그대로 전해졌습니다.
소개글을 다 쓰고 보니 어딘가 허전하더라구요. 
그래서 사진을 찍기로 했습니다.

3권의 쌓아놓은 사진, 책등이 보이는 사진을 찍었습니다. 
보니까 가방에 얼마나 넣고 다녔는지 모서리가 붉게 변했더라구요.

"상태가 별로 좋지 않네요. 띠지도 없고.. 고우라씨. 이건 천원에 내놓으세요." 

시오리코씨라면 이런 이야기를 하지 않았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4


아직 읽어보지 않은 분들이 이 소개글을 읽고 보셨으면~ 하는 마음이 있었는데...
하나씩 달리는 댓글을 읽어보면서 비블리아 고서당 사건수첩의 인지도가 상당하다는 것을 다시 느꼈습니다.

댓글을 읽고 답글을 달면서 '아... 소개는 실패했구나.' 라는 느낌이 강하게 들었습니다.



5

다음에는 업데이트 일정이랑 다 봐서 신청해야지.. 라는 생각을 하면서 오늘 결과 발표를 봤습니다.

결과는 공동 3등. 

생각도 못했던 일이라 아직도 어안이 벙벙합니다..^ ^;;
막판에 치고 올라왔다는 것은 그래도 제가 쓴 글을 보고 누군가는 책을 읽었다는 뜻으로 받아들여져서 너무 좋았습니다. 
덕분에 발표글에는 3등이 된 것에 대해서는 아무 말도 쓰지 못했습니다.



6

가능하면 스포일러는 안하고 이 책이 가진 매력을 모두 써야겠다고 생각했으나 제대로 되지 않았습니다.
덕분에 흥미로 시작한 일에 회사에서나 하는 반성회를 했으니까요...

이런 부족한 글을 쓴 제게 표를 주신 분들에게 감사와 사죄의 말을 함께 하고 싶습니다.

정말 고맙습니다. 
그리고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이작소 주최자분, 수고하셨습니다.
좋은 행사를 열어주신 덕분에 즐거웠습니다. 다음에 또 해주세요..^ ^;;

이작소에 참가해주신 분들, 고맙습니다.
여러분 덕분에 좋은 작품을 많이 알게 됐습니다.

마지막으로 투표해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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