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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일본 기업마인드 차이
게시물ID : sisa_48143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거긴앙돼형아
추천 : 2
조회수 : 510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4/01/13 16:00:11
일본에서 지난해 사상 최고 순이익을 기록한 업체 중에는 도요타·혼다·스즈키·후지중공업(스바루)·덴소·브리지스톤 같은 완성차, 자동차 부품 기업이 즐비했다. 도요타·혼다 같은 일본 간판 자동차 기업은 말할 것도 없고, 최근 실적 하락으로 존폐 위기까지 몰렸던 마쓰다 같은 마이너 업체조차 역대 최대인 1100억엔(약 1조1000억원)의 순이익을 냈다.

일본 자동차업계는 지난 4~5년간 1달러당 80엔 수준에서도 이익을 낼 수 있도록 체질을 개선해 놓았기 때문에 1달러당 110엔까지 가는 상황에서는 앉은 자리에서 이익이 30% 이상 늘어나게 된다. 이 때문에 작년 도요타의 영업이익은 2조2000억엔(약 22조원)으로 2012년의 1조3000억엔(13조원)에 비해 무려 70%나 상승했다. 혼다의 영업이익 역시 2012년 5400억엔(5조4000억원)에서 작년 7800억엔(7조8000억원)으로 40% 넘게 늘었다.

그러나 도요타나 혼다는 해외시장에서 가격을 낮추는 대신 이익을 R&D 투자에 쏟아붓고 있다. 도요타는 2012년 8000억엔(약 8조원)을 R&D에 투자했으나 작년엔 9000억엔을 투자, 1년 사이 13% 늘었다. 올해는 1조엔(10조원)이 넘는 액수가 R&D에 투자될 것으로 보인다. 혼다도 2012년 5600억엔(약 5조6000억원)이었던 R&D 투자가 작년에는 6300억엔(6조3000억원)으로 역시 13%가량 늘었다. 반면 자동차 판매 대수가 혼다의 두 배 수준인 현대·기아차의 R&D 투자는 사상 최고 호황을 누리던 2011년 2조4300억원이었고, 2012년엔 2조6600억원으로 9% 늘어나는 데 그쳤다. R&D 투자의 절대 액수로도 도요타의 3분의 1, 혼다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다.

도요타·혼다는 엔저로 늘어난 이익을 전 세계시장을 주도하는 하이브리드카의 연비를 현재보다 대폭 높이는 데 쏟아붓는 중이다. 또한 더 높아진 하이브리드카 기술력을 바탕으로 다음 세대의 친환경 차인 플러그인 하이브리드(하이브리드카의 배터리 성능을 높여 전기만으로 갈 수 있는 거리를 대폭 늘린 차), 수소연료전지차(차량 내에 저장한 수소와 공기 중의 산소를 반응시켜 만들어진 전기로 움직이는 차)까지 선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더구나 일본 제조업들은 엔저로 수익이 늘어나는 것만큼 직원 교육을 통한 인재 양성, 노후화된 IT 인프라 등의 대대적인 개선 등 일반 R&D에 포함되지 않는 혁신에도 많은 비용을 쏟아붓고 있다. 이 같은 투자의 개선 효과도 시간이 흐를수록 커질 수 있다.

http://m.biz.chosun.com/svc/article.html?contid=201401100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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