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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한 남사친과의 썰 .ssul
게시물ID : humorstory_40910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미타카
추천 : 3
조회수 : 5348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4/01/15 16:20:20
안녕하세요 ㅎㅎ 오유 여러분들ㅎ
저는 이제 고삼몬이 된 오유녀입니다.
저에게는 친한 남자 사람 친구가 있는데요. ㅎㅎㅎ
이 친구를 알게 된 것은 작년 가을 모 대학의 수의대 캠프였어요.
백 여명의 고2 학생을 10명씩 한 조로 나누었는데 그 때 같은 조였어요.
친해지게 된 계기는 별거 아닙니다. ㅎㅎ
제가 수의사가 꿈임에도 불구하고 개를 무척 무서워 하거든요. 개를 보는 과정에서 계속 앞장서서 앞길을 개척해가던 제가
방에 못들어가고 우물쭈물하니까 옆에서 말을 걸더라구요. ㅎㅎㅎㅎ


1. 저와 남사친 그리고 지연이라는 친구 셋이서 제일 친한데요.
저는 공학, 남사친은 남고, 지연이는 여고에요.
저는 수원 남사친은 남원, 지연이는 서울에 거주해요. 저희는 페북 친구추가도 하고 톡방을 만들어서 제목을 '변태들' 이라고 지으며
음담패설을 나눠요.ㅎㅎ 마녀사냥 얘기도 하고, 야동 얘기도 하고... 뭐 음... 수위 높은 말을 많이 합니다.
저와 지연이가 정말 수위 높은 이야기(체위라던가 체위라던가.. 체위라던가..?)에 대해 열띤 토론을 하자 남사친이 한 마디 했습니다.
"난 남자가 아니더냐......"

2. 저랑 남사친은 어쩌다 이리 된 지 모르겠지만 저는 남사친을 아들이라고, 남사친은 저를 엄마라고 부릅니다.
 제가 얼마전 아들에게 "엄마 좋아하는 사람 생겼다~" 라고 하니 아들이 제게 말하더군요
 "그럼 나 새아빠 생기는거야?? 동생 낳아죠, 동생!!"
 이러길래 저희처럼 친군데 가족놀이 하려고 동생 낳아달라고 하는 줄 알았습니다.
 그래서 그럼 강이(다른 남사친) 니 동생할래? 라고 했더니 
 "?? 에이 엄마 너무 늙었다~ 진짜 동생 낳아달라고! 진짜 동생! 나랑 18살 차이나는 동생!"

3. 저랑 아들은 서로 미래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합니다. 일단 둘의 공통된 생각 "결혼 빨리 하고 싶다!" 쪽으로 대화가 흘러갔기에
 제가 "아들, 엄마 결혼식 때 축가 불러줘. 그럼 나도 아들 결혼식 때 축가 불러드림 ㅋㅋㅋ" 이라고 제안을 했고 
 저는 아들에게 
1. 네가 사는 그집 - 박진영
2. 왜 너는 나를 만나서 - 아내의 유혹 ost
3. 미친거니 - 송지은 &방용국
을 불러주겠다고 선언했고 그에 대해 아들은..... 받고
1.잘못된만남
2.결혼까지 생각했어
3.삐딱하게
4.우리 헤어지자
5.이별의 정석
      + 제 손목잡고 식장을 나가는 퍼포먼스
더 를 제안했습니다....  타짜같은 시키

4. 저와 아들 그리고 지연이는 서로의 고등학교 졸업식 때 가서 서로를 축하해 주기로 했답니다.^^
  서울찍고 수원찍고 남원찍어서 술마시고 노래하고 밥먹고 놀기로 했지요.
  그 때 얄미운 아들녀석의 조인트를 야무지게 깔 생각입니다.





 + 아들은 능력자 입니다. 1살 연하 여친이 있습니다.
  하지만 집착중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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