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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향소 강제철거, 진상은?
게시물ID : sisa_7009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게리버
추천 : 13
조회수 : 338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09/06/01 23:08:17
<뉴스데스크 방송내용 보기>
http://flvs.daum.net/flvPlayer.swf?vid=putLa1W3V3s$

(일부 내용 발췌)

◀ANC▶ 

노 전 대통령의 시민 분향소 철거에 대해 서울경찰청장이 '일부 의경의 실수'라고 해명했는데요. 

저희 MBC가 확보한 화면을 보시고 서울청장의 해명을 믿을 수 있을지 판단해 보시죠. 

이용주 기자입니다. 

◀VCR▶ 

지난 토요일 새벽 

서울 덕수궁 대한문 앞. 

경찰들이 시민 분향소 천막을 걷어냅니다. 

전경들 사이에서 

마이크를 든 경찰 지휘관이 눈에 띕니다. 

시민 분향소 천막을 철거하라고 

직접 지시합니다. 

◀SYN▶ 현장 경찰관 지휘관 

"야! 저쪽 것도 다 걷어!" 

시민 분양소에 투입된 전경들에게 

지휘관의 명령이 쉴 새 없이 이어집니다. 



<오마이뉴스 기사 보기>
http://media.daum.net/politics/others/view.html?cateid=1020&newsid=20090601215904684&p=ohmynews

(일부 내용 발췌)

그러나 "고의가 아닌 실수"라는 주상용 청장의 답변은 사실과 다르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당시 진보신당 '칼라TV'가 촬영한 동영상에 따르면, 경찰이 덕수궁 앞 시민분향소를 덮친 것은 서울광장에서 시민들이 경찰에 완전히 밀려난 직후였다. 즉 "서울광장을 봉쇄하는 중에 일부 의경들이 작전구역을 벗어나서 벌인 실수"라는 주 청장의 말은 사실과 다르다. 

경찰이 시민분향소를 덮쳤을 때는 이미 서울광장과 덕수궁 사이 8차선 도로로 차량 소통이 진행되고 있던 중이었다. 따라서 서울광장에서 '진압 작전'을 수행 중이던 일부 의경이 이탈해 덕수궁으로 넘어올 가능성은 거의 희박하다. 

게다가 시민분향소를 둘러싼 경찰 300여 명은 철저한 통제 하에 매우 일사불란한 움직임을 보였다. 경찰 10여 명이 한꺼번에 분향소 안으로 달려들었고, 곧바로 천막을 뜯어내 몽둥이와 발로 짓밟았다. 또 다른 10여 명의 경찰도 동시에 분향소 바닥에 깔려 있던 깔개용 은박지를 뜯어냈다. 나머지 경찰은 시민분향소를 둘러싼 채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었다. 

특히 이러한 일련의 상황이 모두 한 지휘관에 의해 통제되고 있었다는 것이다. 한 손에는 마이크와 다른 손에는 무전기를 든 이 지휘관은 분향소 이곳저곳을 오가면서 경찰들에게 연신 "야, 저쪽 것도 다 걷어", "야, 이거 들어내, 저쪽으로 들어내"라고 지시를 내렸다. 한 시민이 "전직 대통령이 죽었는데……, 여기가 공산주의 국가냐?"라고 절규하며 저항했지만, 이 지휘관은 들은 척도 하지 않았다. 

시민분향소 천막이 완전히 뜯겨나가고, 화환이며 영정이 놓인 테이블 등이 처참하게 망가지는 데에는 채 10여 분이 걸리지 않았다. 이 지휘관은 상황이 정리되자, 마이크에 대고 "다 끝났으면 나와"라고 지시했고, 시민분향소를 빠져나온 경찰들은 서울광장에 있던 본 대열과 합류했다. 아무리 봐도 "작전구역을 벗어난 일부 의경들의 실수"라고는 볼 수 없는 모습이었다. 

실제 주 청장은 민주당 지도부의 항의를 받은 자리에서 "(덕수궁은) 수문장 교대식도 있는 만큼 계속 그곳(시민분향소)을 유지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고 말해, 이미 경찰은 덕수궁 앞 시민분향소 철거 방침을 세우고 있었던 것 아니냐는 의혹을 짙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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