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꺼림칙한 내 궁둥이....
게시물ID : freeboard_74166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똘똘한똘순이
추천 : 1
조회수 : 277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4/01/18 08:32:29
배탈이 났을뿐인데..

케텍스 서울행을 새벽 5시 40분쯤 타느라 늦을까봐
집에서 화장실을 못 쓰고나왔어요ㅜㅜ

아침에 빈속에 물마시고..
찬바람 맞고하니까 갑자기 배탈이 난거에요
케텍스 화장실 들어가있는데
갑자기 누가 똑똑~합니다
그래서 저도 똑똑~했지요

맞은편에 있는 화장실에도 똑똑~하길래

제 일이 쉽사리 끝날 기미가 안보여서
다행히 저쪽이 비면 쓰겠구나..싶었지요

근데 30초도 안가서 쿵쾅코아아앙
문을 두드리고 손잡이를 딸칵딸칵합니다;;;;

저..사람있어요ㅜㅜ

뜻밖의 목소리가 들려옵니다
어린여자애목소리

엄마!!!!사람안나와!
문안열려!!

ㅡㅡ;;;;;;;;;저는 좀 더 큰소리로 말해봅니다

저기~~사람있다구요!!!!

듣는지마는지 애는 더 크게 문을 건듭니다..
배탈이라 큰거겠죠..
뒤처리에 시간이 좀 걸립니다
부랴부랴나가니 초등학교 저학년처럼 보이는
여자애가 눈을똥그라니 쳐다봅니다

당연히 불쾌하지만 애니까..
라며 길을 비켜주려던 찰나
한 1m 떨어진 곳에 엄마가 보입니다....^^

남동생 옷매무새 다듬어주고있네요

그리고 이 모든 상황을보며
단한마디도 거들지도 않았구요
여자아이는 급하지도 않았나봅니다
제가 나와도 엄마~~ 화장실 가야돼?어떠케하까??
ㅋㅋ이러고있네요..

결국 배가 아픈채로 시원하지도 않고
그렇다고 당장 화장실 달려갈 상황은 아니고

기분이 워낙더러워서
애엄마한테

따님화장실 급한거아니었나요?
하도 문을두드려서.

라고했더니 네? 하고 위로 쓱쳐다보더니
다시 아들 옷매무새만지는데 집중.

ㅋㅋㅋㅋ
저도 아이들과 함께하는 일을 요새하고있어서
애들 둘이면 얼마나 정신없는지는 압니다
하물며 아이들 둘이랑만 있으면 한명이 막 굴러다니고해도
큰 문제만 없으면 내버려두긴하지요
하지만 그 내버려둔 아이가 남한테 피해를 준다면요????

당연히 상황에 개입해야죠..

애완견 데리고다녀도 것보다는 잘 돌볼겁니다..

말이안통할만한 사람에겐 싸움을 거는것이 아닌것같아 아이엄마와 첫마디한 이후로
그냥 훽하니 자리로 돌아와앉았습니다

이미 그런 태도보이는 어머니..
제가 입아프게말해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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