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화까지의 에피소드는 일단 다 치워놓고

이번 데스메치만 보면 은지원의 판단은 다 옳았어요. 아니, 전부 타당했습니다.

떨어져도 잘난 사람에게 떨어져보자라는 생각.

장기전은 불리하다는 판단.
(인디언 포커로 김구라를 이긴 전적 정도는 알고 있었겠죠)

가넷 3개로 칩 수를 줄인 정치력과 협상력.
(이건 충분히 흥정이라는 능력 범주에 속한다고 생각합니다)

2라는 카드 숫자를 보고 올인을 한 점.
(타당하죠 거의 최악의 카드였으니..)

결국 모든 판단이 아다리(?)가 맞아서

'운'으로만 싸우게되는 상황을 만들어냈죠.

홍진호의 패배 요인은 칩스를 15개로 정했을 때부터 였다고 생각합니다.

선플레이어가 은지원이었다는 사실도 작용하지만

그건 은지원이 가넷 수가 많아서 어쩔 수 없었던 것이었고

홍진호가 관여할 수 있는 부분은 칩스의 갯수 제한이었죠.

전체적으로 누구하나 밉상짓 하지 않은 화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