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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유가 싫어지는군요..
게시물ID : soju_4033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Jormungandr
추천 : 4/10
조회수 : 872회
댓글수 : 9개
등록시간 : 2014/01/20 01:08:54


어제 오랫동안 안보고 묵혀두었던 만화 마지막권을 읽고

여운이 꽤나 남아서 리뷰를 아주 길게 만들었네요.

만화는 모테키라는 명작이었습니다. 엔딩이 아쉽지만요.

내용은 아주 길었고, 다른사람 의견들 듣고 공감도 하고 그러고 싶어서 올렸는데

호응은 좋았습니다. 

찌질한 주인공이 몇명의 여자들과 얽히게 되면서 소심하고 찌질한 모습을 보여주지만 결국 조금씩 성장해나가는 이야기라 재미있고 감동도..


이글 읽는 분들도 한번 구해 보세요. 추천합니다.


추천수 80 정도까지 갔었고 반대가 엄청 많진 않았으니 뒀으면 베오베 갔겠죠. 그런데 제가 걍 지워버렸네요.

대체로 평가는 좋았는데 

문제는 일본에서 정발이 안된 자료를 번역하는 분이 번역했고 제가 그 이미지를 너무 많이 써서 리뷰를 만들었다는 것이죠.

제가 봐도 많긴 했어요.

그런데 평소에 영화 리뷰 오유에서 보면 다 캡쳐해서 한개도 아니고 글 한 세개로 대용량으로 올라오는 것들도 많던데..

그러다보니 별 문제의식 없이 끄적거렸나 봅니다.


정발이 안 되었으니까 제가 글 올린 걸 꺼려하는 사람이라면 일본 작가 당사자나 그 계약 회사 정도..

현실적으로 문제가 될 소지는 거의 없긴했죠 

뭐 저도 이런거 만들어서 올리는게 아주 드문 일이라 안하던 일 하니까 문제가 생기네요.

저도 불법 스캔이 만화가에게 해가 되는 것 정도는 이해하고 있습니다만..


제가 번역해서 한컷도 놓치지 않고 매회 제 사적인 블로그에 올린 것도 아니고 

국내에 정발이 안되서 잘 알려지지 않은 작품을

[궁금하면 본편을 찾아봐주세요] 등의 글도 세번은 넣었고

작가분 번역한 분 이름 다 넣고 했는데

걍 [불법스캔본 당당하게 올리네요] 단순하게  몇번이 올라오더군요.


제가 뭐 이득을 보자고 한것도 아니고

여운에 잠겨서 그 기분을 공유하자고 올린건데 저런 거 보고 기분이 상하더라구요..

그 만화를 봤던 사람. 길다보니 대강의 줄거리를 보고 아주 좋다 하는 분 감동했다는 분 스크랩한다는 분들이 훨씬 많았지만

다 뒤로하고 걍 제가 지워버렸습니다. 그분들은 내일 어 뭐지 왜 없지 하겠네요.

베스트는 삭제가 되더군요.

완전히 안지워지고 일반 게시글로 남아있길래 그것도 지워버렸습니다. (그걸 몰라서 운영자님한테 메일까지 보냈다는;;)


저도 불법스캔 도는게 좋지 않다는걸 이해하고는 있습니다만..

절 지적한 저 사람들 대체로 애게에서 활동하는거 같던데 (그래서 예민한듯)

얼마나 깨끗한 저작권 사용을 하고 있는 것인지 

절대로 인터넷에 도는 무료 복사물은 보지도 듣지도 않는것인지

참 궁금하네요.


오유에서 선비질이다 콜로세움이다 해도 별 신경 안쓰고 보지도 않았는데..

다른 사람 지적하기 전에 그정도로 올곧은 사람들인지..

제 잘못에 대한 반성보다는 회의감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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