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베오베간 글쓴이는 확실히 2개월차라 모르는게 많아보였습니다.

두번째 오늘 베오베간 글쓴이는 글 내용을 보니 상당히 문제점이 보이는 매장이구나 싶습니다.

 

저는 현재 맥도날드에서 1년 9개월차 알바생입니다.

라이더 트레이너입니다.

라이더가 뭘알겠어? 라고 하시겠지만

올파트, 올타임 다 뛰어보고 못하는거 없습니다.

호기심이 많아서 시키지도 않은거 다 자진해서 배우고 했습니다.

매장도 복학문제로 옮겨봐서 상대적으로 다양한 매장을 압니다.(맥도날드 직영점은 타 지점으로 옮겨갈수 있습니다. 옮겨가면 근무기록이 유지가 되어서 차후 퇴직금 정산시 이득입니다.)

 

첫매장은 24시간, 드라이브스루 매장이었습니다. 오픈한지 얼마 안된 매장이라 건물은 최고였습니다.

배달서비스는 비중이 적었습니다.

덕분에 올파트 다 해볼수 있었습니다.

눈감고도 매장내부 다 커버칠정도에 일도 나름 성실히하고 근무를 많이했기에(인건비문제로 사람많이 못쓰고(이건 점장윗선의 문제라고도 하겠네요. 눈치를 주니까) 뽑으려는 라이더는 들어오지도 않아서 정말 어마어마한 시간을 매장에서 보냈습니다. 오버타임은 늘상있는 일) 어리버리하는 크루, 라이더에게 업무지시도 했습니다.(저는 놀고 시키기만 한게 아니라 '지금 할거 없는데 저는 이러이러한 일을 할테니 저것좀 도와주시겠어요?'이런식으로)

사실 수익이 적은 매장중 하나라, 인건비 아낀다고 근무자는 적고 일은 많아서 혼자서 3파트는 풀로 뛸정도로 모두가 에이급이 되어야 했습니다.

저는 포션, 감자, 배달, 라비청소, 화장실청소, 딜리받고 하면서 사이사이 dt도 봤습니다. 원래는 안되는 거죠. 하지만 위에선 사람못쓰게 하지, 보는 저는 답답하지...답답한 사람이 나서서 해야지 뭐 어쩌겠습니까.

 

지금 일하는 두번째 매장은 굉장히 오래된 매장입니다.

배달서비스 비중이 엄청 큽니다. 덕분에 여기선 말그대로 라이더업무만 하기에도 벅찹니다.

하지만 두군데 다니면서 느낀 공통점은

둘다 직영점이라 매니져부터 점장까지 월급쟁이라서 상대적으로 마음에 여유가 조금 있다는 겁니다.

일회용 위생장갑 끼고 버거만들다 다른거 만지면 바로 벗어서 버리고 손씻고 새 위생장갑 쓰게 합니다.

체인점이라 점장 개인매장이면 그것도 아낀다고 못하게 하겠지요?

 

원칙은 깨끗하게 작업해야 합니다.

그렇게 못하는 매장의 그 시간대 책임자의 문제죠.

 

일단 제가 다녀보고 다니고있는 맥도날드 매장 두군데는 위생철저히 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배달또한 안전하게 빠른시간안에 가져다 드리려 노력합니다.(늦는건 그 시간대 손님처럼 주문하는 사람이 너무나 넘쳐서 그런겁니다. 그렇다고 사람을 더 쓰자니 사람이 안구해져요..;;;탁까놓고 배달하시고 싶으신가요?ㅋ)

제품을 받았을때 퀄리티에서 마음에 안든다하시면 짜증내고 화내시지 마시고 차분히 말씀해주시기 바랍니다. 다 해드립니다. 당장 점장과 매니져 지갑에서 돈나가는게 아니니 당연히 해드립니다. 맥도날드는 서비스업입니다.

만약 그렇게 하는데도 문제가 해결이 안될시엔 본사에 전화 한 통 해주십시요.

지금 제가 일하는 매장이 그런 컴플레인 걸리더라도 묵묵히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있습니다.

고객이 진상인지, 매장서비스가 개판인지는 본사에서 판단할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