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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분석학적으로 보는 일베와 악플러
게시물ID : science_2968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거긴앙돼형아
추천 : 5
조회수 : 1014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4/01/20 15:48:57
도덕적 자학자(moral masochist 혹은 masochistic character)란 용어는 1924년에 프로이트가 처음 쓴 용어이다
지나치게 양심적인 사람, 성공을 오히려 못견디는 사람이다 자학자들은 자존감이 없고 자신감이 없으며 모든면에서 자신의 부족을 느끼고 자책한다
이는 유아기 만능감(infantile omnipotence)을 무의식에서 부정하기 때문에 만능이 아니라 오히려 무능감에 빠진것이다
자학자들은 불행을 좋아한다 왜냐하면 불행해야만 거세 같은 처벌을 피하고 죄책감 자책 자괴와 자존심의 손상을 피할수 있기 때문이다 
마치 어린이가 나쁜짓을 한뒤에 벌을 받음으로서 괴로와지는것처럼 초자아의 고문을 당하고있는 그는 벌을 받고 서라도 초자아의 고문을 벗어나고 싶은것이다 큰 죄를 지은 아이가 꽃병을 깨고 벌을 받아 버리는것으로 큰 죄에 대한 벌을 피하려는 심리이다

자학자들은 처벌 욕구를 갖고있다 다른 신경증 환자들과 같이 자학자들은 무의식에서 일어나는 욕구나 상상과 이것을 행동에 옮긴것을 본다
예를 들어 무의식에서 증오심을 느끼면 상대방을 공격하거나 욕하지 않았는데도 마치 칼로 찌르기라도 한것처럼 죄책감을 느낀다
따라서 그로서는 이죄에 대한 처벌의 필요가 생기는 것이다 
반면에 정상적인 사람은 증오심을 느끼면 죄책감이 생기고 이 죄책감의 도움을 받아 마음에서 이 증오심을 제거할수있다
그리고 도덕적인 성공을 한 자신을 자랑스럽게 느낀다

자학적 성격의 환자는 남들이 자기를 멸시하도록 만들어 놓고 속으로 괴로워한다
화가난다 일면 속상하면서도 아이러니칼하게도 그는 이것을 즐기기도 한다
상대방(external object)을 조종하여 환자 자신을 처벌하고 모욕하도록 만들 수 있었던 자신의 힘을 즐기고 있다(enjoys the power)
더욱더 이 처벌을 그것이 고통스러운 것임에도 불구하고
적대감과 미움으로만 보지않고 사랑과 관심으로도 본다

후략

정신분석에로의 초대라는 책을 읽다가 이 구절을 보니 일베가 떠오르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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