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저는 주말 4시50분에 더빙판을 예매해서 보러갔는데요.

제가 본 영화관이 주택가랑 밀집해서 더 그랬는지는 몰라도 아이들이 참~~~~~~~~~~~~ 많습니다.

미취학 아동들은 더빙판이 보기에 더 편해서 더빙판에 더 아이들이 몰리는걸지도 모르구요.

 

다들 알고계시겠지만, 아이들은 영화가 시작해도 절대로 조용히 있지 않아요.

제 뒤에있는 아이만 해도 엄마에게 쉴새없이 질문공세를 했습니다.

"왜 문 안열어줘?"

"왜 얼었어?"

"왜 가면안돼?"

"왜 도망가?"

등등...영화 시작부터 끝까지 질문이 끊이질 않았어요 ㅠ_ㅠ

 

중간에 아이가 화장실 가고싶다고 옆자리에서 칭얼거리는 소리도 들려오고..

하는 수 없이 아이의 아버지와 어머니께서 아이를 안고 영화 중간에 왔다갔다 하시는 경우도 있구요..

어떤분은 중간에 아이가 울기도 했다는데, 저는 다행히도 우는 아이는 없었습니다.

 

전 아이들을 싫어하는건 아니지만, 조용히 몰입하는걸 좋아하기에 저런상황에 처하니 조금 집중이 덜 되어서 힘들었습니다.

아!! 그렇다고 아이들은 보지도 말아라. 이런건 절대!!!!!절대!!!!!! 아닙니다.

평일에도 아이들은 있을지도 모르겠지만, 그래도 주말엔 아이들이 몰리는 날이니 최대한 조용히 보고싶은분들은 사람이 없을 시간대를 고르거나

DVD가 나오면 사서 보시는게 낫다는걸 말씀드리고 싶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