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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이스 판타지아(야화·夜物語)
게시물ID : readers_132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OLEOLE
추천 : 7
조회수 : 1178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09/06/11 17:48:01
얼마 전 주말에 잠시 시간 때우려 만화방에 들어갔다가 본 책입니다.
너무 재밌어서 큰사이즈 책 3권까지 있는데 약속이고 뭐고 그 자리에서 다 봐버렸어요 ㅎㅎ
욕 오지게 먹고..
이번에 주문 해버렸답니다v 
만화지만 sf 좋아하시는 분들은 꼭 보시길 권해요..

1980년대에 나왔는데 우리나라엔 이번에 정식 출간된 거라고 하더군요..
내용은 근미래에서부터 하나하나의 이야기를 하나의 기록처럼 아주 먼 미래까지 이어갑니다.
달의 식민지화, 우연한 반물질 행성의 발견, 그로 인해 우주로 뻗어나아가는 인류..
그 인류들의 소망..지성이 있는 외계인은 찾을 수 없고 고민하죠
이건 전체적인 내용이고 이 외에 에피소드마다 나름의 의미와 감동도 있어요..


기억에 남는 것 중에 하나가..

한 부부를 선별하여 정자와 난자만 싣고 우주선을 '아마도' 20여 광년 떨어진 행성으로 보냅니다.
속력은 빛의 1/10..200여년이 흐른 후 그 행성이 지구와 비슷한 조건을 가졌다면 수정이 이뤄져 또 다른 인류가 그 행성을 지구로 만들어나가기를 바라면서..
남게 된 부부는 태어날지는 모르지만 자신들의 아이를 아무것도 없고 아무도 없는 곳으로 보낸 죄책감에 눈물을 흘립니다.
이번 에피소드는 끝나고 시간은 계속 흘려 인류는 웜홀(??)을 개발하고 이로 인해 먼 행성으로의 탐사와 이주를 시작합니다.

위 이야기 후 100여년쯤(정확하진 않아요) 후 한 대기업이 어떠한 행성에 지구화를 시작하죠
인간이 살아갈 수 있게 덜 익은 대지와 물을 식히고 식물을 심고..생물들을 살게하고..
자기들이 다녀왔간 기록과 어떤 이들을 위한 지식들도 남기고..

그 기업의 창업주는 위의 그 부부..죄책감에 자신의 아직 태어나지 않은 아이들을 위해 그 행성을 선물하려 하죠..
그 부부의 후손들은 아직 태어나지도 존재하지도 않는 자신의 조상들을 위해 부부의 의지를 실행합니다.
언젠가는 닿을 그들을 위해..

이 다음으로도 몇개의 이어지는 에피소드가 있는데요..직접 보시면 좋아요

전혀 가볍지도 지루하지도 않습니다. 굉장히 다양한 전문 지식들과 함께 한것 같구요
당시가 80년대였으니..

앞서 말했지만 sf 좋아하신다면 꼭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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