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태양광충전지에서 보이는 '법칙이 바뀌면 안돼요?'에 대한 설명
게시물ID : science_2985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애기냥
추천 : 1
조회수 : 554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4/01/24 12:07:33
미국과학진흥회(AAAS)에서 설명하는 과학에서 말하는 법칙, 이론, 가설, 사실에 대한 용어 설명입니다.

일반적으로 우리가 알고 있는 개념과는 좀 다릅니다.

 

과학의 본질을 설명하는데 이용되는 용어들.

사실(Fact): 과학에서 사실이란, 반복적으로 확증되며 모든 실질적 의도에서 "진실"로 받아들여지는 관찰입니다. 그러나 과학에서 진리는 끝이 아닙니다. 오늘 사실로 받아들여지는 것이 내일 수정되거나 버려질 수도 있습니다.

가설(Hypothesis): 자연계에 대한 시험적인 진술로, 추론을 이끌어내며 이 추론은 검증이 가능합니다. 만약 추론이 입증되면 가설은 지지를 받게 됩니다. 만약 추론이 틀린 것으로 판명날 경우, 원래의 가설은 버려지거나 수정됩니다. 가설들은 더욱 복잡한 추론들과 설명들을 만드는데 이용될 수 있습니다.

법칙(Law): 일정한 조건하에서 자연계의 어떤 양상이 어떻게 행동하는지를 일반화시켜 기술한 것.

이론(Theory): 과학에서 이론이란, 자연계의 어떤 양상에 대한 잘 확립된 설명으로 사실들, 법칙들, 추론들, 그리고 검증된 가설들이 포함될 수 있습니다.

진 화론을 "사실이 아닌 이론으로" 가르쳐야 한다는 주장은 이러한 용어들의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의미와 과학에서 사용하는 의미를 혼동한 것입니다. 과학에서 이론은 증거의 축적을 통해 사실로 바뀌지 않습니다. 이론은 과학의 최종점입니다. 이론들은 많은 관찰과 실험, 그리고 창조적인 의견으로부터 발달하는 이해(understanding) 입니다. 이론들은 많은 과학적 사실들, 법칙들, 검증된 가설들 그리고 논리적인 추론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의미에서, 진화론은 우리가 가진 가장 강력하고 유용한 과학 이론입니다.

 

이론이란 무엇인가?

과학 이론들은 사실들과 법칙들을 설명하며, 예측력이 있어서 검증이 가능합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사실과 법칙을 이론보다 더 중요한 것으로 생각하며, 이론은 "추측"이나 "가설"로 생각합니다. 그러나 과학자들에게 이론들은 가장 높은 수준의 이해(understanding)입니다. 그것들은 그저 더 많은 지식을 얻기 위한 디딤돌이 아니라 과학의 목표 입니다. 자연을 매우 잘 설명하여 크게 신뢰를 얻고 있는 이론들의 예로는 중력이론, 판 구조론, 원자론, 그리고 진화론이 있습니다.

=========================================================================

 

다음은 NCSE(National Center for Science Education)가 설명하는 사실, 가설, 법칙, 이론에 대한 개념설명입니다. AAAS의 설명과 다르지 않습니다.

 

사실: 반복적으로 관찰되어 "맞다"고 인정된 관찰결과, 이지만 불변하진 않습니다.

가설: 시험 가능한, 자연현상에 관한 잠정적인 설명. 시험을 통해 강화되거나 버려집니다. "우주는 신이 창조한 것이다" 같은 말은 그에 관련된 어떠한 간접적인 시험이라도 할 건덕지가 없기 때문에, 가설 축에도 끼지 못 합니다.

법칙: 특정 전제조건 하에서 자연의 일부분이 어떻게 행동하는지를 일반화하여 설명한 것. 반드시 특정 전제조건 안에서만 만족하는 설명이므로 실제 세상에 보편타당하게 적용되지 않습니다. 하디-바인베르크의 법칙, 멘델의 유전 법칙 등을 생각해 보세요. 법칙이라는 개념은 실제보다 과장되게 떠받들어지는 경향이 있는데, 그렇게까지 대단한 무언가가 아닐 수 있습니다.

이론: 자연의 일부분에 관한 잘 정립된 설명체계. 사실, 법칙, 추론, 검증된 가설 모두가 통합되어 이론이라는 가장 높은 단계를 이룹니다. 법칙과 반대로 이론이라는 말은 과소평가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아 직 법칙 정도로 확실하지 않아 머무르는 단계가 이론이다, 라는 오해는 적어도 과학에선 잘못된 것입니다. 이론은 끝까지 이론이고 법칙은 끝까지 법칙입니다. 이론은 검증이 덜 되었기 때문에 이론인 게 아니라 정말 충분히 잘 검증된 기반을 가진 설명체계이기 때문에 이론인 것입니다.

 

과학계에서 law는 관찰을 통해서 어떠한 현상을 진술하는것일 뿐입니다. 만유인력(중력)의 법칙 을 예로 들자면, 이 법칙은 어째서 A가 B를 당기는 힘과 B가 A를 당기는 힘이 같은지 설명하지 않습니다. 그냥 이 두 힘이 같다고만 말할 뿐이죠. law에는 why가 없습니다.

Theory는 이 law를 설명하는 단계입니다. 어째서 이 러한 현상들이 생기는지, 그 근원은 무엇인지에 대해서 말이죠. 그리고 기본적으로 theory는 "반증되지 않으면 진실"이 원칙입니다. 그렇다고 아무 잡소리나 theory로 쳐주지는 않죠. 타당한 과학적 근거가 있어야 합니다. 진화론이 진실로 여겨지는 이유는 여기에 있습니다. 진화론은 진화현상을 명확하게 설명하고 있고, 그 누구도 진화론을 반증하면서 동시에 스스로를 입증시키는 다른 이론을 꺼내들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죠. 창조론은 과학적 근거가 없기 때문에 과학적 논리로는 취급되지 않습니다.


출처: 디씨인사이드 과학갤러리 '과학에서 말하는 법칙과 이론 그리고 가설과 사실의 의미.'
http://job.dcinside.com/board/view/?id=scienceexam&no=9107&page=
--------------------------------------------------------------------------------

태양광전지에 대해 말이 많군요. 근데 열역학 법칙 보라는 말은 계속 나오죠? 또한 법칙이 바뀔 수도 있는 것 아니냐는 답답한 소리도 계속 나오고 있구요....그런데 위에 굵게 표시된 법칙에 대한 설명을 봅시다. '일정한 조건 하에서'는 자연계의 어떤 현상이든지 설명할 수 있다고 나오잖아요? 반대로 말하면 특정 조건이 만족되면 그 법칙을 벗어날 수는 없다는 소리입니다. 그리고 태양광전지의 상황은 열역학의 전제에 부합하구요...

고대에는 과학이랄게 없었죠. 철학안에서 취급되었기도 했고, 쌓인 것도 없었고, 오로지 육안관찰에만 의존했고...하지만 근대, 현대로 오면서 과학이 급속도로 발전했고, 거시세계의 상식으로는 이해되지도 않는 영역까지 과학은 발전했습니다. 이 어마어마한 양의 지식은 어느 누군가가 갑자기 떠오른 생각으로 갑자기 뒤집혀질 만만한게 아닙니다. 명심해주세요.


개인적인 생각......수능 언어영역의 과학혁명의 구조 지문이 사람 여럿망쳐놨다니깐.....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