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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오늘말이야우리 양아버지한테 아부지라고 했다wwwwww그러니까 양아버지가 갑자기 눈물 쏟아내더라wwww그래서 어쨌냐고?나도 왠지 갑자기 눈물이 나버렸어wwwwwwwwwww한겨울 툇마루에서 남자 둘이 말도 안하고 콧물 질질 흘리면서 울고 있었단 말이지wwwwwwww5 뭐야 이거 좋은이야기네6나말이지초등학교 4학년 때에 부모님이 교통사고로 돌아가셨다wwwwwwwwww남동생이랑 여동생도 같이 가버렸어wwwwwwwwww나는 갑작스레 천애 고아가 되버린거지wwwwwwwwwww깜짝 놀랐다니까wwwwwwwwwww하지만 외 할아버지가 좋은 사람이셔서, 날 데려가 주셨어wwwwwwwwwww그런데 중학교 1학년 때 할아버지께서 돌아가셨다wwwwwwwwwww아악wwwww당신wwwwwwww10 (´;ω;`)14 。゚・(ノД`)・゚。 16 그리고서 무진장 힘들었다wwwwwwwwwww중학생이었는데 세상이 얼마나 살기 힘든지 알았거든wwwwwwwwwww친척들집에 전전했는데, 정착했던 건 아니야wwwwwwwwwwww좋은 사람도 조금 있었는데 대부분 다 별로였어. 너희들 아침드라마 알지? 다 그런녀석들 뿐이야wwwwwwwwww난 쭈우우우우우우욱 끌려다녔어wwwwwwwwwwww중학교 3학년이 될 때까지 전학, 또 전학wwwwwwwwwww나는 수수께끼의 전학생wwwwwwwwwwwwwwwww그렇지만, 공부는 제법 했어. 집에 돌아가기 싫으니까 도서관에 다녀서 시간이 널널했거든wwwwwwwwwwwwww근데 먼 친척 부부가 나를 데려가고 싶다고 하는거야wwwwwwwwwwwwwwwwwww이거 사람이 왜 이렇게 착한거야?wwwwwwwwwww18 >>1 지금까지 길러준 사람에게 감사 해야 해.23 그래서, 그쪽으로 가게 되었어wwwwwwwwwwww바보 아냐? 보통 뒤에 뭔가 있는게 아닐까 하고 의심하잖아?wwwwwwwwwwww그런데 이 부부, 도깨비처럼 좋은 사람이야wwwwwwwwwwwwwwww진짜 도깨비처럼 좋은 사람이더라wwwwwwww폐끼칠 수 없으니까 알바해서 집세 내겠다고 내가 제안했거든 wwwwwwwwwwwwww도깨비 같은 얼굴로 혼났어wwwwwwwwwwwww바보야 집세 따윈 필요 없어, 그 대신 가족의 일원이니까 집안일 해주렴 이라며wwwwwwwwwwwww내가 할 일은 개 산책이랑 목욕탕 청소wwwwwwwwww우하 wwwwwww 나 가사일 돕게 됐어wwwwwwwwwwwwwww개는 엄청 귀엽고wwwwwww복실복실했다wwwwwwww그렇게 같이 살게되고 1달, 아침부터 양아버지랑 양어머니가 양복입고 날 기다렸어wwwwwwwwwwwww양아버지가, 뭐야 이거? 라고 내게 진로상담 프린트를 보여주는거야wwwwwwwwwwwwww아악, 그거 내 방 쓰레기통에 버린 건데wwwwwwww 내 프라이버시wwwwwwwwwwww쓰레기통은 남자의 향기가 가득하단 건 모두 말 안해도 알지?wwwwwwwwwww24 "www"는 필요 없잖아27 내가 태어나고 처음으로 하는 삼자면담wwwwwwwwwwwwwwww이녀석은 환경에도 지지않고 공부하고 있습니다, 힘들긴 하겠지만 고등학교에 가도록 해 주세요 라며 선생님이 왠지 날 무신장 칭찬했어wwwwwwwwwwwwwww선생님이 양아버지랑 양어머니에게 고개 숙였다wwwwwwwwwwwwwwwwww아악 당신wwwww 책상에 이마 문질러댈 정도로 고개 숙이는건 좋은데, 당신의 격하게 흐트러지는 정수리가 눈부셔wwwwwwwww눈부심에 져서 나는 울먹울먹wwwwwww선생 자중 해라 wwwwwwwwwwww그러니까 양아버지말이야 양아버지갑자기 엄청난 소리를 하는거야wwwwwwwww버릇없는 이녀석 대학까진 꼭 보낼꺼라고wwwwwwwwwwwww당신 내 인생 멋대로 정하지 마wwwwwwwwwwww34 왠지 선생님이랑 양부모님이 의기투합나 옆에서 우왕w어쩔수 없으니까 난 엄청나게 공부도서관에 가는 것도 귀찮으니 집에서 공부양어머니가 만들어준 야식 엄청 맛있어wwwwwww멸치볶음이랑 가쓰오부시의 황금콤비를 주먹밥에 쑤셔넣기만 한거지만오예, 무사히 고등학교 합격양부모님이 왠지 내 옆에서 우는거야wwwwwww당신 주변을 봐 봐, 아무도 안 운다고?wwwwww그리고>>24www가 없이는 창피해서 역시 못쓰겠단말야wwww42고교생활은 진짜 즐거워wwwwwwwwww맨날 전학만 다녔으니까 포기했던 클럽 활동이란 것도 해 봤어wwwwwww검도 진짜 즐겁다wwww 검도장갑에 무진장 냄새나아아아아아wwww무슨 대회 같은 데서 양부모님이 자주 응원와서 엄청 부끄러웠어wwwwwwww그치만 경험이 없어서 나는 2, 3회전이면 끝wwwwwww한 번은 쬐끄만 대회에서 준우승했는데 저녁식사가 엄청 호화로웠어wwwwwwww양아버지는 평소엔 마시지 않는 술 마시며 엄청 웃는거야wwwwww술에 취해서 나한테 맥주 들이밀다가 양어머니한테 혼났다wwwww이게 무슨 꼴이야?wwwwwww43 행복한 가정이다44 >>1 귀엽다45 왠지 나까지 기뻐졌어46 양아버지 이게 무슨 꼴이야wwwwwww51 하는김에 "양아버지"랑 "양어머니"란 단어 그만 쓰는 건 어떨까?52 마음이wwwww따wwwww뜻 www해wwww져wwwww오wwwww고wwwww있www어wwwwwww53 좋은 이야기로군57그리고 이러쿵저러쿵 해서 고등학교 3학년 됐어wwwwwwww즐거운 시간은 너무 빨리 지나가버려wwwww시간의 흐름 너무해wwwwww대학 수험은 진짜 힘들지만,나 머리 좋잖아?그래서 국립을 노렸어, 후히히 죄송wwwwwwww몸 망쳐버리는게 아닐까? 할 정도로 공부했어wwwwwwww양어머니랑 다들 엄청 걱정했어, 국립 아니어도 괜찮다면서wwwwww날 엄청 얕보고 있어wwwwwww 국립정돈 식은죽 먹기야wwwwwww그리고 난 무사히 합격wwwwwwwww체중도 6킬로 줄어서 다이어트도 동시에 성공wwwww존나 조쿤?wwwwwwww>>51아부지라 했다니까wwwwww우하wwww아부지라고wwwwwww엄청 부끄러워wwwwwww나 존내 얼굴 빨개졌다wwwww58 전차에서 읽기 시작했다가, 눈물 범벅되서 거동 수상한 자로 찍힌 내게 사과해라60 >>1 정말로 축하해wwwwwwwwwwwwwwwwwwwwwwwwwww61 『오늘 아들(양아들)에게 아부지란 소리 들었다wwwwwwwww』스레가 없는게 아쉽네62 >>1부 끄럼쟁이 수고wwwwwwwwwwwwww양어머니에겐 "어무이"라고 말 해 줘라wwwww65 대학! 엄청 프리덤wwwwwwwww필수 이외엔 자신이 좋아하는 수업 받을 수 있다니 너무 좋아wwwwwwww중학교 3학년 때 담임에게 보고wwwwwwwww선생님 수화기 대고 크게 울더라wwwwww벗겨진 머리의 눈부심에 울먹한 눈 되었을 때 복수 완료wwwwwwwww나도 공명(孔明)wwwwwwwwwwwww1학년 때엔 우민들의 레벨에 맞추기 위해 바빠서 순식간에 시간이 흘렀다wwwwwwwwww양어머니 또 걱정했어wwwwwww 공부도 좋지만 좀더 놀아도 좋다고wwwwww당신은 변함없이 날 얕보고 있어wwwwww 내 야망을 방해하지 마wwwwwwww난 변호사가 되어 나같은 망할 꼬맹이들 어떻게든 해 줄거야wwwwwwww그리고 장래에 그녀석들 모아다 비밀 결사 결성wwwwwwwww우하wwwww나 너무 머리가 좋아wwwwwww그리고 2학년갑자기 양어머니가 쓰러져버렸다wwwwwwwwwwwwww66 잠깐···너···67 빨리 다음부분 써 줘신경 쓰인다74 침대에 누운 양어머니께서맨 처음 한 소리가 공부는 괜찮니? 였다역시 당신은 날 너무 얕보고 있어wwwwwww그래서 병명은? 이라고 물어보니까 위암이라고 하더라wwwwwwwwwww커튼에서 들어오는 석양이 너무 눈부셔서 난 울먹거렸다wwwwwwww간호사 똑바로 일 해wwwwwwwwww양아버지가 뭔가 착각하곤 내 어깨를 꼬옥 안는거야wwwwwwwww아악wwwwww 당신도 울먹거리 잖아wwwww커튼에서 흘러나오는 석양 자중 해라그리고 양어머니반년 뒤에 어이없이 사망wwwwwwwwwwwww오랫동안 고통스럽거나 그런건 없었어wwwwwwwwwwww드라마 같은데선 암같은 것도 잘 버티고 하지 않던가? 했는데wwwwwwwwwww사인은 자고있을 때 올라온 구토물이 기관에 들어가 천천히 질식사wwwwwwwwww나는 그 사이 침대 옆 소파에서 자고 있었어wwwwwwwwwwwwwwwwww내 둔감력 최강wwwwwwwwwwwww75 석양이 눈부셨다면 어쩔 수 없겠군wwwwwwwwwwwwww79 >>74 wwwwwwwwwwwwwwwwwwwwwwww………….80 너www양어머니께 어무이라고 안한 거냐?wwwwwww83그리고 양어머니 장례식모인 친척이 이야기 하는거야wwwwwwwwwww아악 당신들 낮에 하는 드라마 등장인물 같았던 녀석들이네wwwwwwwwwwwww그 아이는 사람을 불행하게 하는구나 라며wwwwwwwww당신들 남 욕할거면 좀더 큰소리로 말해wwwwwwwww그러니까 양아버지가 갑자기 큰소리 치는거야wwwwwwwww내 아들을 욕한 놈이 누구냐면서wwwwwwwwww당신 빼빼한 안경잡이 주제에 말투는 야쿠자wwwwwww그것도 장례식 중에, 진짜 자중 해라wwwwwww딱 그때 들어 온 스님이 경직했잖아wwwwwww스님도 분위기 읽어wwwwwwwwww그리고 화장터양어머니 뼈wwwwwwww진짜 뼈 wwwwwwwww레알 뼈wwwwww 어쩌냐 진짜 뼈wwwwwwwwwwwwww나더러 어쩌라고wwwwwww젓가락 떨려서 못들겠어wwwwwwwwwwwwww목이 꽉 막혔어wwwwwwww목소리 안나와wwwwwwwwwwwwww양어머니가 뼈가 되었다고85 >>1을 나쁘게 말한 새끼 있으면 내가 한마디 해 주겠어90 이미 크게 울고 있는데빨리 이어 써 줘92 힘 내라힘내라힘내라힘내라힘내라힘내라힘내라힘내라힘내라힘내라힘내라힘내라힘내라힘내라힘내라힘내라힘내라힘내라힘내라93 왜 착한 사람들만 죽는거야···!96 어 머나 왠지 눈에서 물이 나오고 있네, 신기해라!98 >>83 마지막 행에서 w글자가 없는 것을 보고 나 울었다wwwwwwwwww 99 괴로워···100 >>98동의wwwwwwww101 장례식 끝나고그러니까 오늘wwwwwwwwwwwwww양아버지가 마당을 보고있는거야wwwwwwwwww마당 손질하는 사람이 없어서 완전 카오스wwwwwwwwww왠지 등이 무진장 작아wwwwwwww내가 뒤에 있는것도 눈치 못채더라wwwwwwwww뭐라뭐라 중얼대는거야wwwwww열심히 했구나wwwwww라는 식으로wwwwwwwww그래서 내가말이야 내가무릎꿇고 엎드려서wwwwwwww태어나 처음으로 엎드려서wwwwwwwwwwwwwwwwwwww옆에서 자고 있었는데 알아차리지 못해서 잘못했다고 막 사죄했다wwwwwwwwwwwww이마에 다다미 자국 날 정도로 엎드렸다wwwwww 난 무릎꿇고 엎드리는 것도 잘 못해wwwwwwwwwww그랬더니 양아버지가 내 목덜미 잡아다 들어서 일으켰어wwwwwwwwwww나는 너의 어쩌구저쩌구, 당신 우는소리 너무 커wwwwww옆집에 폐가 된다는 걸 생각해wwwwwww그녀석은 너의 어쩌구 저쩌구, 당신 두번이나 큰소리 지르지 마wwwwwwwwww하지만 난 여기서 분위기를 읽었어wwwwww양어머니에 대해 쭈욱 보이지 못했던 용기를 지금이야말로 쥐어짜낼 때라고 깨달았거든wwwwwwww그치만 난 바보야wwwwww 진짜 바보야wwwwwwww창피해 져서 아부지라고 말한거야wwwwwwwwwww너, 이럴 땐 아버지라고 해야지 스스로 태클걸었어wwwwwwwwwwwwwwwww103 지금온 내게 3줄 요약105 눈에서 땀이wwwwwwwwwwwww106 :아- 나 더이상 안되겠다잠 깐 티슈 사러 갖다올게짠 물이 이불에 묻었어107 >>103이 정도는전부읽어라112 따라잡았다, 진짜 눈물날 것 같아114 눈 에서 물이 나왔다wwwww뭐지이거?wwwwww116 양어머니를 어머니라 하지 못한 채여서 후회하고 있구나>>1132 그리고서wwwwwwww왠지 이젠 뭐가 뭔지도 모르겠어wwwwwwwww콧물이 점성이 없는게 똑똑 떨어진다wwwwwwwwwwww우오오오오오오하고 둘이서 울었다wwwwwwww우오오오오오오하고wwwwww무슨 기라도 모으는건가 하고wwwwwwwwwww생각했다wwwwwwwww아아wwwwww그 뭐냐wwwwww그거다 그거, 아부지말이야wwwwwwwwww아부지가 말이지 양어머니에게도 이번에 말해 달라고 해가지고wwwwwwww응 하고 남자다운 나는 남다답게 엉망진창인 얼굴로 대답 했는데wwwwwww이제는 어떤 약한 소리도, 아부지 앞에선 못하겠네wwwwwwwww뭐 이게 마지막 레스지만, 마무리다운 마무리도 없고 낚시도 아니고,처음에는 아무 스레든지 자----안뜩 써서 기분 풀려 했었는데갑자기 지금부터 내가 쓸 것이 쓰여지면 스레 분위기가 나빠질 것 같아서내가 스레를 세웠어뭐, 내 멋대로 의미불명인 레스를 다는 것도 좀 그러니까135 뭐야 이 VIP이라곤 생각할 수 없는 눈물나는 쓰레136 아- 최근 VIP에서 울기만 하고 있어(´;ω;`)196 아주머니 죄송합니다병걸린 거 눈치 못채서 죄송합니다목이 막혔는데 눈치 못채서 죄송합니다걱정만 끼쳐서 죄송합니다용기가 없어서 죄송합니다어머니라고 부르고 싶었습니다정말로 부르고 싶었습니다하지만 무서워서 못했습니다대답이 없으면 어쩌지 하고 생각하니 도저히 말할 수 없었습니다그러니까 당신이 자고 있을 때 어머니라고 불렀습니다제가 당신이 살아 있는 사이에 말했던 때는 그 때 뿐입니다, 후회하고 있습니다, 죄송합니다어머니 사랑합니다, 정말로 사랑합니다어머니가 만들어 준 멸치볶음이랑 가쓰오부시 넣은 주먹밥 정말 좋아했습니다집에 돌아와 먹은 따스한 밥이 맛있었습니다, 어머니가 만든 계란말이 정말 좋아했습니다어머니 사랑합니다 어머니 어머니 어머니 어머니 어머니 어머니 어머니 어머니 어머니 어머니어머니 어머니 어머니 어머니 어머니 어머니 우리 어머니 우리 어머니응, 그래 맞아 우리 어머니야중간부터 스스로도 뭐가뭔지 몰라서 틀린글자라도 찾을까 했더니 엄청난 문장이 되어 있어wwwwwwwwwwww좋아! 기분 풀렸다! 완전 내 멋대로인 스레일단 주말에 묘에 가서 말하고 오겠어너희들 진심으로 부모님을 소중히 해라 그럼!
원출처 : 모르겠습니다ㅠ
퍼온곳 : http://www.todayhumor.co.kr/board/view.php?table=humorbest&no=413188
스크랩해둔 글에 있길래ㅠㅠㅠ문제시 자삭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