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 전쯤에 제가 일하는 자동차 검사장에 새 한마리가 와서 둥지를 틀더라구요. 그냥 놔 뒀더니 알도 낳고 하더니 오늘 보니까 새끼가 부화해서 먹이 달라고 입벌리고 있었어요! 어미새는 비도 오는데 자꾸 왔다갔다하면서 먹이 날라다 주고..
가만히 꼼지락 거리고 있다가 무슨 소리라도 나면 엄마가 왔는줄 알고 입벌리고 그래요.
마음 같아서는 더 찍고 싶지만 어미새가 자꾸 못들어가고 밖에서 서성대네요. 걱정되는건 자동차 검사장 정밀검사기계 사이에 둥지를 틀어서 소음이랑 매연이 엄청 심하거든요. 둥지를 다른데로 옮겨주고 싶은데 행여 잘못될까 걱정되기도 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