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단 한번 있습니다. 5학년때로 기억합니다. 수업 중 식은땀을 줄줄 흘리면서 창백한 얼굴로 손을 들고 감기땜에 어지럽다는 핑계로 양호실에 갔습니다.. 양호실에 가는척 하다 주변을 살핀 뒤 화장실에 갔는데 휴지가 없어서... 양호선생님께 조퇴하고 싶다고 아프다고 하자 너 배아프지? 단박에 알아 맞추시면서 휴지를 주셨습니다. 다행히도 누구도 모르게 거사를 치뤘죠..
그때 당시 학교에서 똥을 눈다는것은 정말이지 대단한 뉴스고 크나큰 이슈였습니다..
실제로 6학년때 어떤 학생이 똥을 누고 나온것을 누군가 소문내서 학년 전체에 이슈거리가 된 적이 있습니다.ㅋㅋ 결국은 부모님까지 오셔서 선생님들과 상담하고, 교감 선생님까지 나서서 똥눈거 놀리지 말라고 했을때서야 놀림이 멈췄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