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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까지가 카피이고 어디까지가 진보인가?
게시물ID : gametalk_15888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영슉
추천 : 0
조회수 : 621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4/02/02 21:05:32
어디까지가 카피고 어디까지가 진보인가?

선데이토즈라는 게임회사를 다들 알고 계시나요?


(왼쪽: 다이아몬드러쉬, 오른쪽: 애니팡)


애니팡은 국내 모바일게임 시장의 대해적시대를 연 게임이라고 할 수 있죠.
앵그리버드이후 가능성정도를 타진했던 모바일게임 시장이 국산 게임인 애니팡의 대 성공으로
많은 개발자들이 기업에서 나와 모바일 게임회사를 차리는게 되는 교두보가 된 게임이 바로 이 애니팡입니다.

그런데 애니팡이 카피작품이라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그렇게 많지 않을 것입니다.
위 그림을 보시면 알수 있듯 다이아몬드 대쉬라는 작품에서 그래픽만 바뀌었을 뿐 게임의 룰은 그대로 가지고 왔죠.
게다가 UI와 UX까지 대부분 동일하기 때문에 거의 진보한 점이 없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그냥 다이아몬드 대쉬에서 스킨만 바뀐 정도지요.

하지만 이와 상관없게 애니팡은 대 성공을 했습니다. 
애니팡의 성공은 동전의 앞, 뒷면 처럼 양면적인 속성으로 국내 게임시장의 문화를 강타했죠.

1. 기업형태의 게임개발을 벗어나 작은 팀도 게임하나 대박나면 일어 설 수 있다.!
이런 문화는 여러 대기업의 퇴사바람으로 이어졌고, 몇몇 큰 프로젝트가 이런 문화의 희생양이 되기도 했습니다. 
(아이러니하게 요즘은 대기업에서 직원단속이 꽤 심한편이죠. 워낙 퇴사가 잦다보니..)


2. 카피해도 성공하면 묵인된다.

애니팡이 성공하면서 또xx같은 사장 또는 개발자들이  3국에서 알려지지 않은 게임아니 이미  알려진 게임이라 하더라도 카피만 잘해서 나만 성공하면 된다 의식을 가지게 된거죠. 그로인해 지금의 모바일 게임시장이 카피켓 천국이 되어 버렸습니다.

심지어 애니팡2 대담하게도 캔디크러쉬사가를 완전히 카피하며 논란을 불러일으키기도 했습니다

퍼즐앤드래곤이 성공하자 컨셉만 살짝 바꾼퍼즐xx퍼즐x국캣츠x독x,퍼즐x오등등.. 수많은 퍼즐쓰레기 게임들이 양산되기도 했죠이런 묵인은 결국 모바일 게임 전체의 퀄리티를 떨어트리게 하는 요인이 되었습니다.




(퍼즐 앤 드래곤)




(퍼즐 앤 드래곤에서 컨셉만 바꾼 .....)



저는 선데이토즈가 애니팡1을 냈을 때 까지만 해도.. 
그럴수 있어. 돈이 없으니까 모험하기는 이르지.. 라고 생각했습니다.
근데 솔직히 애니팡2까지 그렇게 할지는 몰랐네요.
만약 그런식으로 게임을 개발한다면 게임기획자는 무슨 쓸모가 있을 까요?
아니 그런식이라면 그래픽디자이너, 프로그래머도 필요 없습니다. 
그냥 죄다 외주로 처리하면 되니깐요.

저도 게임을 개발하는 개발자이고 현재 메메틱이라는 모바일 게임을 하나 출시했지만
개발할 때 최초 아이디어를 설정하고 "특허"를 준비하기도 했습니다.
아쉽게도 비슷한 아이디어가 있어서 반려되었죠.
그래서 해당 특허를 벗어나기 위해 더 진보하기 위해 힘 썼습니다.
진보하지 못했으면 자존심상해서 출시도 안했겠죠.

문화가 발전하기 위해서는 점점 진보해야 하는데
선데이토즈의 행보는 진보가 아닌 모바일게임업계 전체의 퇴보라고 보여집니다.









선데이토즈의 애니팡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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