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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죽음을 남탓으로 돌리지 않았으면..
게시물ID : wtank_856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britz23
추천 : 2
조회수 : 490회
댓글수 : 7개
등록시간 : 2014/02/03 07:52:28

맵은 엘렌베르크


시작하자마자 구축 둘이 시작점 근처 다리를 건너 달리기 시작한다

다리를 건너는 중전은 아무도 없었고, 

경전은 다리 건너는 구축을 보고 뒤늦게 가던 길을 되돌아와 다리를 건넜다  

나도 역시 구축전차를 타고 있지만  다리를 건너지 않는다

우리팀 중전도 없는 그곳에서 심지어 중형도 한대 없는 그곳에서 적들에게 개죽음을 당할 수는 없지 않은가

더군다나 나는 종이쪼가리 부각 병신 바펜 4호.. 근접전은 치를 떨만큼 싫어하고 힘겹다..


이윽고 다리 건너편 언덕에서 전투가 시작되었고 구축 둘은 적들에게 둘러 쌓여 치열한 싸움을 벌이고 있다

아니 일방적으로 맞고 있다

나는 건너편에서 지원 사격을 해주면서도 안타까운 마음만이 들 뿐이다

결국 구축 둘은 죽었고 죽은 사람 중에 한명이 미니맵에서 내가 있는 위치를 콕 찍으며 채팅을 한다


"거기서 머하고 있냐?"


응?? 뭐? 나한테 한소리인가?

머하긴.. 너희 지원 사격해줬지.. 적들 피 빠지는거 못봤나??

그러게 왜 아무도 안 건너가는 다리를 건너서.. 그것도 구축이라는 존재가.. 둘이가서 머하게.. 내가 같이 가주길 바란건가..


채팅창으로 상황을 말해주고 싶었으나..

아이디 옆에 붙은 [WAOU].. 한때 나도 들어가고 싶어했던 클랜이며 나쁜 감정 없는 클랜인데..

말해봐야 싸움만 날것 같다 

그저 난 묵묵히 시야에서 사라져가는 적들에게 블라인드샷을 날릴 뿐이다..

그리곤 생각한다


'내가 왜 죽었는지 되짚어보되, 남탓은 하지 말자'


아침에 쓰는 월탱 일기 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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