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중딩 시절 난 겁이 엄청 많았지
특히 공포영화 같은거 말이야.. 근데 전날 링 영화를 보고 나서 엄청난 충격을 받았단 말이야;; ;그 귀신의 눈까르...
암튼 그리고 다음날 집에 혼자서 여유롭게 겜을 하고있는데 전화 한통이 오는거야
영화 본사람은 알지? 링에서 죽기 전에 전화가 오잖아
그리고 전화를 받았는데 ㅈㄴ 아무말도 안하는거야; 근데 수화기 음은들리는거야 스..스으으으 이런소리
아 슈발 머지 그러면서 나 지금 ㅈㄴ 기분 안좋으니가 장난치면 죽는다고 막 소리쳐도 아무말이 안들려 ...
기분탓인지 수화기음도 엄청 음산하고... 레알 빡쳐서 수화기 내려놓고 그냥 존나 가만히 있는데 막
내방에서 문틈으로 바로 주방이 보이거든 근데 주방 불이 막 깜빡이는거야;;; 야 슈발 진짜 개같아서
난 혼자있을때 무서우면 티비를 봤었거든 그래서 애라 모르겠다 라면서 티비를 켰어..
지금생각해보니까 ㅈㄴ 그냥 티비에서 멀어졌어야되는데 왜그랬찌 암튼
울집 티비가 그때 브라운관이라 ㅈㄴ 옛날꺼란말이야 . 그래서 화면이 뜨기전에 소리부터 먼저 조금씩 들리거든?
근데 왠걸 아주 작은 소리로 일본어가 막 나오는데 무슨 여자가 씨부렁 씨부렁 거리는소리가 점점 커지는데
그때 진짜 오줌 지릴뻔하면서 앉은체로 막 뒤로 도망가면서 벽에 탁 부딫혀서 ㅈ됬따 싶어서 이불로 막 내 몸을 감쌌지
근데 화면이 켜지는데 일본 드라마가 하더라고;;;
어릴때라 진짜 지릴뻔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