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스타일M 박경란기자]쇼트트랙 선수 안현수(29·빅토르 안)의 아버지 안기원씨가 한국 빙상연맹에 서운함을 드러냈다.지난 6일 KBS1 '뉴스토크'에서는 안현수의 아버지 안기원 씨가 출연해 "(안)현수가 러시아로 귀화하는 과정에서 빙상연맹 관계자 중 아무도 붙잡지 않았다. 잡는 사람은 없었고 오히려 한물간 선수로 깎아내렸다"며 "연맹차원에서 다시 복귀시키려 노력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그런 부분이 없었다"고 서운한 감정을 드러냈다. /사진=러시아 빙상협회 공식 홈페이지, SBS '모닝와이드' 방송화면 캡처
이어 2014 소치 동계올림픽 훈련현장에서 목격돼 화제가 된 안현수의 여자친구 우나리 씨에 대해 "운동선수는 아니고 현수의 10년 팬이다. 그렇게 만나 지금까지 발전했다"며 "러시아 빙상 연맹에서 현수가 외로울까봐 여자친구를 러시아로 불러 보좌하게 했다"며 "어디에도 있을 수 없는 일을 러시아에서 지원해주고 있다"고 고마워했다.한편 이날 방송을 접한 누리꾼들은 "안현수 선수를 욕하는 팬들 국내에 없다", "안현수씨 이번에 금메달 싹쓸이 해서 실력을 보여주길" 등의 반응을 보였다.머니투데이 스타일M 박경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