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케이온 한글 더빙판을 보고 있었는데 케이온 1기 2화 였나요?
여고생들이 유이의 기타를 사주려고 1일 알바를 뛰어서 일당을 받는 장면을 봤는데
"하루에 8만원이라"
응??
하루에 8만원?
하루에 8만원??
의심나서 원판을 찾아봤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엔화는 대충 편하게 계산하자면
1엔=10원 이니까 8천엔은 8만원이 맞을 겁니다.
어???
케이온이 나온지 2010년이니까
그시절에 전 방학기간 용돈벌이겸으로 시청앞 광장에 있는 5성급 호텔 일용직 알바를 하고 있었고
시급 4500원 받았습니다. 하루종일 꼬박 일해도 5만원 넘기기 어려웠습니다.
4500*12 = 54000 원 인데.. 이 망할 놈들이 점심시간에 밥 한번 맥여놓으니까
니들 한시간 쉬었지?? 그래서 4500원 뺄게..
아니... 밥먹으로 간시간과 밥먹은 시간 다합해서 20분만에 먹고 다시 돌아와 일했는데 거기서 4500원 빼버린다고요??
벼룩의 간을 빼먹어라 미친 놈들아
결국 하루종일 일해도 5만원이 안들어 오더라구요.
여기서 한국과 일본의 임금과 물가 문제 비교해봐야하는데 만약 일본이 한국의 임금 보다 더 많더라도
물가가 더 높으면 실질적 생활수준은 더 낮은데요..
한국과자 다이제 입니다. 여기서는 105엔에 팔고 있네요..
참고로 우리나라 다이제는 2500원.. 그러면 엔화를 환전하면 1050원이니
실질적으로 물가 마저도 일본이 더 싼겁니다...
요약:
결국 일본의 임금은 더 높은데 비해 한국의 물가보다도 더 저렴하다 이는 양 국민의 생활 수준을 짐작하게 해주는 척도..
어디서 듣기에 일본이 아무리 장기 침체가 왔더라도 한국보다 훨씬 살기 좋다. 일본은 아르바이트 만으로도 충분히 먹고 살수 있다.
정규직과 알바와의 임금 차이는 그리 심하지 않다. 다만 알바는 미래가 없을 뿐..
이렇게 들었는데.. 케이온을 보니까 확실히 알겠습니다.
애니에서 조차 씁쓸한 한국 현실을 나타내고 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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