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까 댓글로 달았다시피
1. 판매 기록이 적어 가격 책정이 어려운 경우 - 최근에 등장한 레전더리 템 같은게 되겠네요
2. 급격한 가격 변동이 있는 경우 - 굳이 예를 들자면 유닉속강석 정도가 있겠습니다
둘 다 제대로 된 시세파악이 힘든 경우네요. 이런 경우 혹은
1. 물량이 적고, 구매층이 두터워 더 받아도 아쉬울게 없는 상황
2. 경매장 수수료가 짜증나는 상황 - 5퍼가 말이 좋아 5퍼지 고가템 같은 경우엔 수수료만 수백만씩이니까요
이렇게 조금 더 이득을 취하려는 상황 등등 경매장에서 유동적으로 대처 할 수 없는 상황에서 필요한게 제시입니다.
문제는 대부분의 '제시요' 하는 분들 태도가 사람 짜증나게 한다는거예요. 그게 판매자든 구매자든.
"제시요" "~~~요" "거기에~~~더 올리면 안될까요"
이런 경우라면 참 좋습니다. 흥정을 통해 서로 납득하고 거래가 성사되니까요. 물론 안될수도 있지만 안되더라도 기분 상할일이 적습니다.
아니면 "ㅈㅅ"하고 끝나는 경우라도 짜증나진 않지요. 가격이 안맞나 하고 넘어갈 수 있으니까요.
대부분 제시를 반대하는 분의 경험은
"제시요" "~~~`요" "헛소리 즐" 혹은 "제시요" "~~~`요" -> 감감무소식
이런 경우라서 그럴겁니다. 다들 경험했을거고 저 역시 몇번 경험했습니다. 정말 기분 나빠요.
요약컨데 '제시'가 짜증나는게 아니라 '제시이후 벌어지는 상황'이 짜증나는겁니다. 논리의 문제만이 아니라 감정의 문제가 섞여있으니까 사람들이 짜증난다는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