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튼
나는 의과대학을 졸업했음. 졸업전에 교수님한테 들은 이야기임
우리학교랑 중국에 상해교통대학교(짜오퉁대학교)와 교환학생을 위한 MOU를 맺으러 가심.
중국에서는 상당히 한국의 성형의학을 배우고 싶어 함. 당연 한국에서 교환학생으로 교류를 하는것을 좋아했다고 함
중국에서, "그럼 교환학생은 몇명정도를 생각하고 계십니까?"
교수님 왈 "저희는 한 3명정도를 생각하고 왔습니다"
참고로 우리학교 정원은 학년당 100명이 좀 넘음, 본과생 다 합치면 아마 500명쯤 될듯 나름 작은 학교는 아님
근데 거기서 하는말
"저희는 3000명 쯤 생각하고 있는데요"
뭘 3명가지고 왔냐고 ㅋㅋㅋㅋㅋㅋㅋ 그냥 보내라고 ㅋㅋㅋㅋㅋㅋㅋㅋ
자기네 학교 분교까지 다 합치면 정원이 10만명이라고 ㅋㅋㅋㅋㅋ
우리나라 한해에 국가고시 보는 학생이 3000명임 ㅋㅋㅋ
이런 얘기를 듣고 나니 정말로 적벽대전에서 100만 대군이 죽고 이런게 뻥이 아닐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했음 ㅋㅋㅋㅋ
써놓고 나니 재미가 없는거 같기도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