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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보캅 보고 왔어요
게시물ID : movie_2464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Lamuska
추천 : 3
조회수 : 800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4/02/14 01:55:03
음 일단 저는 옛날 로보캅은 본적이 없구요.
옛날 로보캅을 몰라서 그런지 재밌었네요! 

액션의 통쾌한 맛은 없지만 그렇다고 지루하거나 지겹다는 느낌은 없었어요. 

보통 히어로물이면 어떤 주제든 가벼운 분위기에 시원하고 현란한 액션으로 누구나 거부감없이 보는 맛?  보통은 그러잖아요.
근데 이번 로보캅은 12세라고해도 오히려 무겁고 진지한 분위기를 풍겨요.
마치 배트맨 시리즈같이 음울한 느낌???

그렇다고 조커나 베인처럼 포스가 철철 넘치는 적과 고군분투하는건 아니고....

말그대로 로보캅의 탄생과정을 나타내는 영화라고 봐요.
히어로탄생의 과정이 나열되기는한데 빵 터뜨리는 맛은 없지만 그럭저럭 이야기를 이어나가는 영화였음.

원래 히어로 영화 1탄은 지루하게 느끼는 사람 많다고 봅니다. 어쩔수없는 탄생비화 이야기잖아요.

스파이더맨1,배트맨비긴즈,어메이징스파이더맨,맨오브스틸등등이 나왔을때도 제 주위엔 지루하다는평이 들려왔는데 (물론 저는 재밌게봄) 
이건 '어떻게 등장하느냐?'가 필수인 히어로영화 1편의 고질적 문제인듯 



액션부분에선 확실히 아쉬워할듯..? 
서든어택같은 총게임 하는듯한 방식으로 밋밋하게 느낄수도있을듯여
저는 뭐 액션이 심심하긴 했어도 로보캅의 절도있는 사격폼이 무지하게 멋있었습니다. 적이 총 겨누기도 전에 탕탕 쏴버리는 사격의 신!!!!!



아 그리고 주관적으로 영화 자체가 진지해서 그런가 
배트맨시리즈 느낌도 났어요. 
1.도시의 범죄를 지켜야한다는점에서 비슷한 냄새가
2.게리올드만이 과학자로 나오지만 로보캅을 도와주는 모습을 보면 배트맨의 고든이 겹쳐지더라구요. 
3.무엇보다 올블랙에 간지나는 오토바이.....배트맨이 저절로 연상되더군요. 
마치 아이언맨과 배트맨을 섞어서 나온게 블랙 로보캅!!!인 느낌.

게다가 다루고있는 주제또한 다양하다고 느꼈지요.

도시의 뒷면에 존재하는 더러운 부정부패
자본에 미쳐 인간의 존엄성 따윈 없는 물질주의비판
인간이냐 기계냐 정체성의 모호함에서 오는 고뇌
갑자기 틀어진 운명에서 가슴아픈 가족애

아마 호쾌한 액션으로 머리비우러 간 사람들은 실망할지도 모르겠네요. 진지한 주제에 생각할거리가 늘어나거든요!!
이것도 영화의 즐거움이라면 즐거움이지만.

그리고 무엇보다 포스있는 적 캐릭터가 없다는게 아쉽네요. 다른 히어로영화에서는 메인적캐릭터가 나와서 대결구도가 흥미진진한데
로보캅은 다른 히어로무비의 빌런같은게 없더군요. 

그래도 저는 재미있게봤습니다.  
액션부분이 아쉽다고는 했지만 그렇다고 영화내내 심심한게 아니구요.

막 다른 히어로들처럼 이리저리 날아댕기면서 능력 써대는게 아니라
첩보영화나 전쟁영화 같은데서 특공대가 절도있게 총쏘는 액션같은...... 한마디로 간지철철입니다.

그리고 로보캅 배우 조엘 킨나만.
진짜 감정이 미묘하게 드러나면서 동시에 기계같은 무뚝뚝한 연기가 멋있네요. 
그런데 한국에는 아직 알려진 배우가 아니더만요. 휴 아쉬워라.....
나중에 리암니슨과 영화 한편 또 출시예정이라 들었는데 제발 열심히 활동하고 대박나서 한국에 팬층이 두터워지면 좋겠어요!!!




하여튼 결론은 좋은 영화인것같습니다. 로보캅 유치할줄알았는데 간지가 철철 넘쳐요. 멋있어요.
아이언맨처럼 날아다니면서 미사일 발사하는건 아니지만 
로보캅의 절도있고 민첩한 사격솜씨만큼은 최고라고 생각합니다ㅋㅋㅋㅋㅋ

그나저나 뒷부분이 좀 꽁기꽁기하게 마무리됬는데 
다른 히어로무비처럼 후속작암시가 확실한것도 아니고...................
솔직히 이런 히어로무비는 시리즈로 나와야 제맛. 특히 2편부터가 진짜 시작이죠!!!! 로보캅 조엘 킨나만이 보고싶으니 
로보캅2 적극 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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