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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못생기셨네요
게시물ID : freeboard_74675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광야의천사
추천 : 1
조회수 : 300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4/02/15 19:50:11
제목이 독특하죠
오늘 알바하는 도중 처음 본 남자손님에게 들은 말입니다

알바중 정리할 물건을 기다리고 있는데(편의점알바)
처음 보는 젊은 남자와 중년 남자 손님 두분이
함께 오셨습니다

중년 손님은 바로 카운터로 오셔서
담배를 계산하셨습니다
그런데 그 옆에 같이 선 젊은 남자손님이
딱 한마디 하더군요
"정말 못생기셨네요"
전 당연히 굳었어요
단골이면 농담하시는구나 웃기라도 할텐데
이분은 정말 처음 뵙는 분이었습니다
같이 온 중년 손님은 민망하셨던 건지 어쨌던 건지
이쁘네 뭘 이러면서 히죽거리시더군요 
사람 앞에 두고요
두분 다 기분나빴지만 젊은 손님  쪽이 아무래도 더 화가 나더군요
그런 말을 뱉어놓고 아무렇지 않게
유제 쪽에서 물건 고르는 모습을 보니
너무 화가 나서 욕을 하고 싶은 걸 참고
"처음 본 사이에 너무 막말하시네요"라고 말했습니다
보통 이쯤 되면  사과라도 하겠지요?
그분은 끝까지 아무렇지 않게 가겔 나가셨습니다
불러세워 한바탕 쏘아줄까 하다 할일도 많고 해서
가만 있었지만 생각할수록 눈물이 나요

제발 남자건 여자건 외모비하 함부로 하지 마세요
못생겼다고 생각하면 그냥 머릿속에만 담아두세요
여담이지만 모 포털사이트의 웹툰
다O어O 에서 여주가 외모비하를 당하는 장면이 있어요
오늘 그 여주의 마음을 알 것 같습니다
순식간에 내가 한없이 작아지는 느낌...너무 싫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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