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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환, 연습장소 없어 곤욕…
게시물ID : sports_6786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홍이군
추천 : 13
조회수 : 1387회
댓글수 : 50개
등록시간 : 2014/02/16 22:47:34

박태환, 연습장소 없어 곤욕… “‘겨울소녀’ 김연아 관심 ‘여름소년’에게 조금만 부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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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 스포츠] ‘대한민국 수영 영웅’ 박태환(25)이 연습할 곳 없어 난감한 상황에 처했다.

12일 한 인터넷 커뮤니티에 “박태환 상황, 생각보다 심각하다”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국내에 박태환 선수가 훈련하기에 마땅한 수영장이 없다는 내용이었다. 이 글은 다른 커뮤니티에도 퍼져나가며 이목을 끌고 있다. 작성자는 “우리나라에 국제규격에 맞는 선수 전용 수영장이 없어서 박태환과 전담팀이 매일 수영장 대관을 고민한다”고 전했다. 대체 어떤 상황일까.

국내에 있는 수영장 중 국제규격에 맞는 곳은 잠실 수영장과 올림픽공원 수영장 정도다. 하지만 잠실 수영장은 추첨을 통해 레인 배정을 결정 받아야 하고, 올림픽공원 수영장은 이미 대관이 다 차버린 상태. 서울에 있는 다른 수영장들은 인천시청 소속선수라는 이유로 박태환의 대관을 꺼리는 실정이라고 한다.

다행히 서울체고와 현대자동차 측의 배려로 수영장을 이용할 수 있게 되었으나 서울체고 수영장은 난방이 제대로 되지 않아 추운 날씨에 연습이 어렵고, 반대로 현대차 사원 수영장은 수온이 너무 높다. 수영장 수온 국제규격 기준은 26±1℃다. 또한 이곳에는 국제규격 스타트대도 없어서 선수가 훈련하기에 적합하지 않다.

마이클 볼 코치는 경악했다. 박태환 전담팀의 ‘훈련과정 및 기록 보고’를 통해 이러한 사정을 알게 된 것이다. “올림픽 금메달 선수가 수영할 곳이 없다니 말이 되느냐”는 반응이었다. 결국 볼 코치는 박태환의 세계선수권 대회 포기를 결정했다.

이러한 내용이 담긴 글을 접한 네티즌들은 “박태환이 이런 대접을 받을 선수인가. 너무하다” “외국의 경우 이런 선수에게 좋은 시설과 지원을 아끼지 않는데 우리나라는 인재가 나와도 이 모양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박태환 우리 동네 찜질방에서 훈련했다”는 목격담까지 나왔다.

소치 동계올림픽 소식으로 연일 온 나라가 뜨겁다. 박태환 상황을 전해들은 사람들은 “하계 종목 경기에서도 이런 열기를 이어가려면 바로 지금, 우리의 관심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권남영 기자 [email protected]



출처 : 미디어다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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