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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에서 오줌쌀뻔...
게시물ID : humordata_150711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롤코♬
추천 : 11
조회수 : 2349회
댓글수 : 43개
등록시간 : 2014/02/18 02:07:10
여친이 음슴으로 음슴체
 
14일날 졸업식 있어서 신나게 먹고 마시고 놀고 15일날 오후되서야 일어났음
다시 서울로 올라가야해서 오후 3시 40분 버스를 예약하고 동생이랑 당구한겜 쳤음
4구치는데 구션만 남기고 게임이 끝나질 않음
3시35분되서 버스타야해서 그만치자고 함
 
원래 습관적으로 버스탈 때 화장실 갔다오는 버릇있어서 화장실을 가야했는데 이미 시간은 38분임
버스 이미 와있음ㅋㅋ
버스타고 2시간은 못참겠나 하고 참아보기로함ㅋㅋㅋ
 
핸드폰게임하면서 30분동안은 잘 참으면서 시간도 잘갔음.
30분 후부터는 식은땀이 남ㅋㅋㅋ
핸드폰 화면은 게임이 아닌 '버스 오줌참는법'을 검색하고 있었음.
다리꼬우면 오줌 참을 수 있다고해서 다리 이리저리 꼬우며 20분이 지났는데 그거마저 효과가 떨어짐 ㅠㅠ
 
핸드폰게임하면 시간 빨리가니까 게임이나 해야지 했는데 포코팡 1분짜리 한겜이 10분같이 느껴짐ㅠㅠㅠㅠ
잘못하면 싸겠다라고 생각하고 페트병같은걸 찾았으나 없음ㅠㅠ
옆옆자리 여자가 1회용커피잔을 가지고 있길래 달라고 하고 싶었음 ㅠㅠㅠ
왜 달라고하면 할말이 없어서 그냥 포기함 ㅠㅠ 1분 1초가 긴박한 상황이고 버스내리던가해서 콜택시를 부르자라는 생각을 하고 버스 맨 앞좌석까지 걸어감.
 
기사아저씨 저시키 뭐지?하면서 쳐다보는데 일단 앞자리 앉음
기사아저씨가 그자리 위험한자리라고 안전벨트 꼭 메라고함.
안전벨트 메는데 벨트가 방광을 눌려서 멜 수도 음슴 ㅠㅠ
기사아저씨한테 버스 세울 수 있냐고 물음
기사아저씨 ㅋㅋㅋ병신이라는 표정으로 여기 고속도로라 세울 수 없다고 함 ㅠㅠ
 
속으로 ㅈ됬다 생각하고 해탈하려하는데 기사님이 이제 서울 올라가기전 마지막 휴게손데 정 못참겠으면 말하라고함 ㅋㅋ
말끝나기 무섭게 바로 세워달라고함 ㅋㅋㅋㅋㅋㅋ
바지에 오줌싸서 sns같은데 버스오줌남+터미널 오줌남 되는거보다 콜택시비가 더 싸게먹힐거 같았음 ㅋㅋㅋ
버스아저씨가 짐놔두고 빨리가서 볼일보고 오라고해서 신나서 뛰어감 ㅋㅋㅋ
 
오줌만 1분동안 싼듯?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결론은 옆옆자리 앉은여자의 테이크아웃커피잔에 오줌쌌으면 100% 넘쳤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쓰고나니 재미없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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