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짝사랑 문제 .. 복잡해 죽겠네요
게시물ID : gomin_4047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뭉킷
추천 : 0
조회수 : 561회
댓글수 : 9개
등록시간 : 2009/07/20 01:41:49
스압좀 있습니다..

시간 많으신분 읽어주세요 

===


전 2학년이고 그 애는 1학년 입니다


근데 보통 짝사랑이 아니라... 

제 상황이 좀 복잡합니다


제 자금 상황이 좀 여유롭지두 않고 

매일 매일 알바로 몸이 녹초가 될때까지 일하거든요


MT때 같이 둘이서 작업하면서 여러가지 얘길 했는데

그때부터 너무 좋아지더라구요.. 


근데.. 그 애는 남자친구 사겨본 적도 없답니다

자기가 좋아하는 사람한테 고백받은 적 있었는데,

그 상황에서 어떻게 해야할줄 몰라서 아예 흘려버린 애죠

정말 너무 깨끗하고 순수한 아이죠 



근데 그에 반해서 저는 정말 더럽기 짝이 없습니다

1학년 입학하자마자 저보다 2살 어린 여자랑 같이 1년간 동거를 하다

헤어졌죠. 좋아하는 사람이 있다고 헤어지자더라구요

그 전날만 해도 같이 꼭 껴안고 잤는데.. 

헤어지고 1주일도 안되서 그 남자하고 동거하더라구요 ㅎㅎ

 뭐 .. 별로 중요한 이야긴 아니구..

어쨋든 그 후배에 비해서 전 너무나도 .. 뭐랄까 좀 많이 더럽다고 할수 있죠



누굴 좋아하게 되더라도 

그건 내가 받은 상처를 덮어내기 위한 감정이니까.. 좋아하면 안된다 안된다

다짐하구 또 다짐했죠 .


그런데 MT 준비를 하면서 좋아하게 된 그 후배가.. 너무 좋더라구요

처음엔 「아, 이건 내가 외로워서 그러는거다.. 절때 그 애가 좋아서 그런게 아니다」

라고 생각했습니다..

근데 시간이 지날수록 처음에 외로울때 이사람 저사람 찾던 그런것이 아니라

시간이 지나도 계속 그 애만 생각나더라구요 



가끔씩 문자를 할때...

전 죄책감에 항상 쌓여 있었습니다.

「나같이 더러운 애가 이런 깨끗한 애한테 감히 찍접거려도 되는건가」란 생각에..

참고로 이 얜 저한테 아예 관심이 없구요

저만 속타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제 7월 중순부터 장학금 나오고 학비도 다 해결되서

여유롭게 돈좀 모이니까.. 그때 맛있는것도 사주면서 같이 놀러다니면서

좀더 가까운 사이가 되고싶다.. 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근데 문제는 MT때... 

4학년 선배들이 그 애한태 「이번 MT떄 누구한테 고백받지 않았어?」라고

물어봤더랍니다 

없다구 했더니 「있을텐데~ K군 있는데」라면서 .. 제 감정을 

장난스럽게 까발리더라구요 .. 그애는 어쩔줄 몰라하고 

아까 말했던 좋아하는 사람 있다구 하더라구요


제가 그렇게 쉽게 누구한테 좋아한다는 감정 표현하기 쉽지 않은 상황인데..

항상 연락 조금씩 하더라도 죄책감에 짖눌리면서 겨우겨우 문자 한두개씩 넣었는데

선배들은 제 사정을 알면서도 그냥 술 안주거리 처럼 아무것도 아니게 갖구 놀더라구요



ㅎㅎ.. 


결론은

그 애는 제가 그앨 좋아한다는걸 어렴풋이 알고 있는 상황이고

좋아 하는 사람이 있는 상황.. 하지만 그렇게 좋아하는거 같진 않답니다 

신경 쓰이는 정도 ..



정말 저한텐 가능성이 없는걸까요?

저같이 더러운 놈은 이런 순진한 애 건들면 안되는거죠? ㅎㅎ..

진지한 답변 부탁드립니다.. 너무 힘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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