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실화. 최악의 멘붕
게시물ID : menbung_1290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joy290
추천 : 4
조회수 : 436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4/02/27 07:39:22
제 솔로생활에 큰획을 그어 놓은 미친 친구넘
 이야깁니다.

제 나이 26쯤에 알고지내던
B라는 동기여자애가 있었습니다.

너무좋아해서 B생각에 불면증에 시달리고, 
B를 저에게 달라고 매일기도며 힘든하루하루를 살고있었습니다.

그러던중 15년지기 K라는 친구가 저를보고

K : 야 너요즘 어디아프냐? 안색이왜이래? 여자소개시커줄까?

라는는데, 저는 이미 마음속에 B를 품고있었기에,

나 : 됬어이넘아

라고 넘겼더니

K : 야 B괜챦지않냐? 너만좋으면 잘되게 밀어줄께

이말에 제 가슴은 철렁~~~ 하지만 안그런척

나 : 뭐 괜챦긴하지.... 

라고 넘겼는데, 이 K넘이 눈치를 챘는지 
계속해서 B랑 만나는 기회를 만들어줬습니다.

갑자기 전화해서 B랑 영화보기로했는데, 너도 나와라.
찜질방가기로했는데, 나와라.등등등

그렇게  3명이 같이 자주 만나고 놀러다니고 했는데, 
26살 자존감 낮고, 왕소심한 저는 고백도 못하고 
그냥 그렇게 자주 만나서 놀러다니는거에 만족하며
 살았습니다.

그렇게 행복한 시간을 보내며 1년가량 시간이흘렀는데,
그러던 어느날... 

어떤 모임이 있었는데, K이넘이
 B의 손을 움켜잡고 자기들 사귀고있다고, 사귄지1년 넘었다고 
공개하며 축하해 달라더군요.ㄷㄷㄷㄷ

주위 사람들 표정........@@ @@ @@ @@

사람들도 어이없어 하면서 

어떻게 1년이 넘게 모두를 속일수있었냐. 1년넘었으면서
이제와서 축하해달라니 어이없다. 등의 반응이었고,

저 역시 배신감과 분노에 부들부들 떨었습니다....

게다가 더 참을수없었던건, 얘네들이 사귀기 시작한 시점이

K가 나보고 "B어떠냐? 잘되게 밀어줄께" 라고 말한 한달전부터 사귀고 있었던겁니다.

이 세끼가. 그동안 날 가지고 논거지요...

어쩐지 내가 나갈때마다 B가 불편해하더라니...

여기까지 생각이들자, 뚜껑열려서 두들겨 패버리고 싶었으나,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꾹꾹 눌러참았습니다.

정신병자새끼...그동안 나 놀려먹느라 얼마나 재밋었냐?

그렇게 사는게 좋냐? 니가 생활력없어서 걔한테 차인것도있고, 그넘의 정때문에 아직도 그럭저럭 얼굴보며 지내지만, 난 아직도 그날을 기억하고 있다.ㅅㅂㄹㅇ.ㄷㄷㄷ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