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우울감도 크고
이제 대학 4학년 올라가면서 취직 걱정도 되는데
막성 뒤돌아보면 지금껏 해놓은게 아무것도 없음.. 그야말로 백짓장...
그렇다고 의지할만한 사람도 없고..
물론 가족이 있지만 학교는 서울, 집은 지방...
강의를 듣고 집으로 돌아오면 나를 맞아주는 게 가족이 아니라 텅빈, 혹은 룸메이트 뿐인 기숙사로 돌아와야한다는게
너무 허 한 느낌이 드네요..
어렸을 때부터 응석받이처럼 자란대다가 가족뿐 아니라 친척들에게서 받는 기대에 제 능력이 못 미친다고 생각하니
너무 미안한 감정이 쏠리기도 하네요...
학교는 가기싫고 집에 있다간 더 나태해질 것 같고, 아무것도 하기가 싫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