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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레스토랑 위크를 틈타 마이알리노에서 점심 먹었습니당
게시물ID : cook_8301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니트로
추천 : 12
조회수 : 1475회
댓글수 : 9개
등록시간 : 2014/03/02 11:20:35
뉴욕 주요 음식점들이 참여하는 레스토랑 위크라는 행사가 있습니다.
평소에는 갈 엄두도 못내게 비싸던 고급 레스토랑들이 런치 $25, 디너 $35의 가격으로 통일해서 메뉴를 내놓는 행사지요.
그것도 그냥 요리 한접시 나오는 게 아니라 코스 요리 가격이 그렇습니다.
그러다보니 맛난거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레스토랑 위크 기간에 여기저기 돌아다니며 가성비 좋은 레스토랑 및 메뉴를 발굴합니다.
이번에 간 곳은 maialino라는 이탈리안 레스토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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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빵셋팅. 이 가게는 바 카운터와 다이닝 홀 사이에 베이커리 공간이 있어서 빵을 막 구워냅니다.
근데... 왜 따뜻하지가 않은건지..-_-; 갓 구운 빵이었으면 더 좋았을텐데 손님이 넘 많아서 걍 미리 구워놓은 모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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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코스는 모짜렐라를 곁들인 프로슈토. 프로슈토 햄은 완전 얇은 주제에 꽤나 짭짤합니다. 빵이랑 먹으니까 맛있네요. 처음엔 모짜렐라 치즈는 어디있나 싶었는데 저 삶은 달걀같은게 알고보니 모짜렐라 치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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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식 소꼬리 찜이 메인입니다. 한식이 아니라 이탈리안 레스토랑에서 보니까 새롭네요. 
왠지 갈비찜이 떠오르는 맛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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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저트는 마스카포네 치즈케잌. 마스카포네는 티라미수 만들때만 주구장창 써서 그런지 이렇게 치즈케잌으로 나오니까 새로운 느낌입니다. 맛이야 뭐.. 티라미수에서 커피시럽 빼고 코코아 가루 뺀 느낌이지요, 뭐.
그보다는 치즈케잌에 자몽이나 오렌지 곁들인게 의외로 잘 어울려서 놀랐습니다. 다음에 써먹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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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마눌님이 주문한 코스. 제철 야채와 올리브유를 넣은 미네스트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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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인은 해산물이 들어간 스튜입니다. 뭐 이것저것 많이 들어있네요. 크기가 다른걸로 봐선 오징어, 쭈꾸미, 문어 중에 적어도 두개 이상 섞여 들어간 듯. 
되게 맛있는게 있었는데 그게 소프트쉘 크랩인지 빵가루를 묻혀 튀긴 생선인지를 모르겠음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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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박 맛있었던 디저트. 비스코티 두개와 유자 샤베트, 아이스크림입니다. 다른것도 다 맛있었지만 특히 저 아이스크림이 완전 짱짱.
다른건 아무것도 안넣고 우유와 크림만으로 만든 것 같은데 엄청나요. 심지어는 바닐라도 안넣고 우유만으로 승부한 아이스크림. 아마 레시피 알아도 이정도 신선한 고급 재료를 못 구해서 못 만들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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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식사를 마치고 밖으로 나오니 왠지 날씨가 꾸물꾸물하네요. 고담시티 느낌이 물씬 풍기는 광경입니당.
그래도 레스토랑 위크에 저렴하게 먹어서 기분은 업~
원래대로라면 적어도 두세배는 비싸게 주고 먹어야 하는 메뉴지요. 
다음엔 미리미리 예약했다가 노부 가서 먹어봐야징...+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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