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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쓰는 글인데..이렇게 되서 죄송합니다.
게시물ID : humorstory_10816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전형적인A형
추천 : 1
조회수 : 650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05/11/02 01:36:18
제가 국어시간에 선생님이 갑자기 수업을 중단하고는 이런 숙제를 내주셨습니다(참고로 고1임).
<우리 사회의 가장 중요한 문제점 하나를 지적하고 그 대책을 세우시오.>
그리고는 다음 시간에 발표하신다고 남은 40분정도를 글을 쓰시라고 하시더군요. 
그래서 저는 밑에까지 썻습니다. 그런데 너무나 어려워요.... 그래서 지금 오유어러분의 힘을 빌릴려고 합니다. 밑에 글을 읽어보시고 리플로 부족하다거나 보충해야될것을 적어주세요. 어디부분에 이런걸 집어넣으라식으로요... 부탁드리겠습니다.


정체성의 상실.

  우리가 지금 살고 있는 사회는 정보화 사회이며 과학사회, 다원화 사회이다. 어제의 최신기술은 오늘의 구식기술이 될 수 있으며 매일, 아니 매순간마다 엄청난 양의 정보가 흘러 들어오고 있다. 현재의 1일은 과거의 1년 아니 10년과도 같은 것이다.  이렇게 사회가 급변하고 여러 가지의 정보들이 다양한 형태로 제공되고 있는 지금의 사회에서 정체성을 올바르게 확립하고 지켜나가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현대의 사람들은 저가의 정체성을 올바르게 확립하지 못한 채 여러 가지의 정보를 다양한 형태로 제공받고 있다. 올바르게 정체성을 확립하지 아니하고  주체적으로 여러 가지 정보를 수용하지 못한다면 우리는 우리의 인생에서 ‘주체’가 아니라 ‘객체’가 되어 정보의 일부분으로 남고 만다. 얼마 전의 사건들, 친구를 폭행하여 죽인 사건, 지만원, <한국남자를 사랑해서는 안되는 36가지 이유>의 저자, 가난한 사촌동생을 대학을 보내준다는 조건으로, 자기집에 식모처럼 데리고 있다가 죽기 직전까지 폭행한 사건, 약간을 오래되었지만 남자친구가 자기랑 헤어졌다는 이유로 남자친구를 죽여서 먹고 남자친구가 자기와 헤어진 후 만난다고 생각되는 임의의 여자를 입술을 도려내고 이를 망치로 부수는 등 고문을 한 여자, 카드빚을 안 갚아준다는 이유로 부모를 죽인 자식 등이 이러한 예이다.
  이러한 사건은 복잡한 사회 속에서 가치관의 혼란으로 인한 정체성 상실에 기인한 것이다.
  <한국남성을 사랑해서 안되는 36가지 이유>를 예로 들어보자. 이 책에서 보면 한국남성은 성격이 더럽고 치사하며 교활하고, 간사다하고 한다. 그리고 다른 사람이 숟가락을 댄 음식을 자기가 또 숟가락으로 먹는 비위생적인 사람이라고 표현하였다. 놀랍게도 이 책의 저자는 한국여성이다. 물론 한 문화를 바라보는 시각은 다양할 수 있다. 하지만 이것은 우리한국인을 일부분만 본 것이며 아주 부정적인 입장에서 본 것이다. 우리나라 사람만 그런 것이 아니라 세계 어느 곳에 가도 그 문화, 사람들은 그들만의 좋은 점과 나쁜 점이 있다. 다만 단점을 인정하고 얼마나 잘 보안하느냐에 따라서 다르게 보이는 것이다. 이 말은 우리나라 사람중에 이완용, 지만원 같은 사람이 있는 것과 인중근의사, 장나라 같은 사람이 있는 것과 같은 이치이다. 이 작가는 한국여성임에도 불구하고, 한국문화의 단점에 대해 비판하며 잘못된 점을 지적하는 것이 아니라, 한국의 문화, 그 자체를 비하하며 부정하고 있는 것이다. 이는 한국의 뿌리를 가진 작가 스스로가 자신의 존재를 부정하는 것과 다름이 없을뿐더러 정체성을 올바르게 확립하지 못해 생긴 경우라 할 수 있겠다.
  도대체 우리가 우리나라, 우리문화를 사랑하지 않으면 누가 사랑하겠는가? 타국가나타문화 사람들은 우리나라, 우리문화를 좋아해줄 순 있어도 절대 사랑하지는 않는다.

  이외에도 카드빚 때문에 부모를 죽인 것은 부모와 자식간의 정체성을 확립하지 못한 경우, 친구를 죽인 것은 친구지간간의 정체성을 확립하지 못한 경우, 의심으로 전 남자친구를 먹고 전혀 근거없이 자신의 심증만으로 남자친구를 만난다는 임의의 여자를 고문한 여자는 인간으로서의 정체성을 확립하지 못한 것이라 할 수 있겠다. 
  그렇다면 왜 우리는 정체성을 올바르게 확립하지 못하여 이러한 사건들이 일어난 것일까?
그것은 아마 우리의 비약적인 경제발전 때문이라고 할 수 있겠다. 우리는 일제 침략전까지는 완벽히 외부세계, 즉 서양세계와 차단되어 있었다. 그런데 일제 침략으로 인하여 외부문물이 한꺼번에 갑자기 들어오자, 아직 외부문물을 받아들일 준비가 안되있는 국민들은 민족의식, 전통의식을 확고히 하지 못한 채 그 위에 무분별하게 외부문물을 받아들이기 시작하였다. 이것은 모래위에 집을 짓는 것과 같았고, 뿌리는 깊게 내리지 못한 채 성장호르몬만 과다 투입받은 것이었다. 뿌리가 튼튼해야 나무는 비바람에도 끄떡 않고, 뿌리가 깊지 아니하고 줄기만 힘차게 뻗은 나무는 조금만 쌘 바람만 불어도 쓰러질 것 같이 휘청휘청거리거나 쓰러진다. 그렇기 때문에 뿌리를 밑으로 깊게 박아놓지 못한 우리는 정체성을 쉽게 상실할 수밖에 없었던 것이었다.
 그러면 우리가 정체성을 상실하지 않기 위해서 해야될 일은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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