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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좋아하기때문에... 하는 고민들...
게시물ID : gomin_4133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Dicaprio
추천 : 2
조회수 : 546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09/08/03 23:33:52
올해 스물여섯... 
동성친구들하고는 잘 지내고 활발하지만...
여성분들 앞에서는 왠지 숫기가 없어서...여지껏 여자친구한번 제대로 사귀지 못했어요...
어릴적 부터 외동으로 자라서 누군가 옆에 있었으면 좋겠다 하면서도...
용기가 없어서 여자친구한번 못사귀다가
저를 안타깝게 바라보던 친구 한녀석이 제 짝을 찾아주셨어요~ ^^ 나이는 동갑이구
처음부터 서로 호감은 아니었지만 세번쯤 만날때부터 호감이 생기기 시작했고
지금은 서로 너무너무 사랑하는 연인 사이로 발전했답니다.
사는곳이 멀리 떨어져 있어서 평일에는 그분도 일하고 저도 일하는데...
주말에는 서로 시간이 되니깐 제가 차를 타고 약 380km 떨어진 거리를 주말마다 왕복으로
왔다 갔다 한답니다 ^^;; (서울-부산 거리라고 보시면됨)
저에게는 어떻게 보면 첫사랑이나 다름 없는 그녀이기에 그녀가 너무나 좋고 
제가 항상 부족해서 이것저것 해주고 싶은데... 그녀가 저를 더 챙겨서 너무 미안하고 고맙고..
더더욱 사랑스럽고 그렇네요... 
사실 고민이라해봤자... 이별 하신분들이 하시는 고민에 비하면 발톱에 때만도 못한고민이겠지만...
여자친구는 1년반쯤 사귀었다가 헤어진 남자친구가 있었는데...
사실 그 이야기할때 기분이 별로 안좋아요...
저랑 만나고나서는 '전에 사귀는 남자친구 이야기 안했으면좋겠어'라고 이야기 했는데...
제가 그렇게 말해놓고도 궁금해서 이따금씩 물어봅니다... ㅡㅡ+
그남자는 어떤사람이었어?? 성격은 어땠어?? 너한테 잘해줬어?? 이런것들이 질문이 되겠지요...
그러면 여자친구는 (이런부분에서 여자친구는 솔직함) 
웅~ 감수성이 풍부한 애였고... 자기일에 간섭받는거 싫어했고... 나 예전에 걔 되게 많이 좋아했어...
라고 대답하거든요...
그렇지만 싫은 티는 안내요..약간 섭섭한건 있지만...(사실 많이 섭섭함 ㅡㅡ+)
응? 그랬구나... 헤어질때 많이 슬펐겠다... 내가 더 마음 아프네... 하면서... 
전에 만나던 남자 많이 좋아했다는 말을 듣고 좋아할 남자가 세상에 어디있겠어요?
사랑하는 사이라면 그사람의 과거도 사랑할줄 알아야된다고 생각해요...
하지만... 괜히 전에 만났던 남자 친구가 밉네요...
그렇게 아프게 할꺼면서...그렇게 떠날꺼면서... 상처줄꺼면서... 왜 사랑했는지...
저도 여자친구에게 상처줄까봐... 그사람처럼 떠날까봐... 많이 두렵네요...나는 그러기 싫은데...
그사람이랑 똑같아지기 싫은데....적어도 내가 상처받는건 괜찮은데...
여자친구가 상처받는건 정말이지 너무너무 싫네요....
그래서 전 남자 이야기하면 싫습니다... 그런 사람을 왜 사랑했는지...
떠난 그를 왜 제 앞에서 많이 좋아했다고 이야기 하는지...
긍정적으로 생각할래요^^ 사랑하기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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